2024/08 2

샤프펜슬에 대한 추억 소환

사무실 책상 위에는 연필꽂이가 있다.연필꽂이에는 다양한 필기구가 자리하고 있다. 필기구를 산 적이 없는데도 많은 필기구가 꽂혀 있다. 회사에서 지급되는 볼펜부터 시작해서 선물로 받은 연필, 볼펜, 형광펜 등 다양한 필기구가 있다. 선물로 받은 필기구를 후배들에게 나누어 주어도 계속 쌓이고 있다. 연필꽂이가 꽉 차서 더 필기구를 꽂기가 힘들 정도이다.   업무를 하는데, 샤프펜슬이 눈에 띄었다.매일 꽂혀 있어 무심코 지났지만, 오늘은 유난히 눈에 들어왔다. 어린 시절의 추억과 함께 말이다. 예전에는 초등학교 때는 연필만 쓰게 했고, 중학교에 들어가면 연필과 볼펜, 잉크를 묻혀 쓰는 펜을 사용하게 했다. 볼펜은 미끄러워 글씨 쓰기가 힘들었으나 잉크를 묻혀 쓰는 펜은 그나마 글씨 쓰기가 수월했다. 개인적으로 ..

내마음의 수필 2024.08.25

여름 휴가를 보내며

여름 휴가를 받았다.이제는 여름 휴가도 설렘이 없다. 나이 탓인지 아니면 여행을 가지 않아서인지 정확한 이유가 생각나지 않는다. 그냥 집에 있기로 했다. 어차피 두 딸과도 휴가 일정이 맞지 않았다. 큰딸은 교사 연수가 있어 시간을 내지 못하고, 작은딸은 회사가 바빠서 여름 휴가를 낼 수 없다고 한다. 아내와 둘이 있으니 심심하기도 하지만 세상 부러울 것이 없이 편했다. 그동안 회사 일로 지쳐 있던 터라 맘껏 휴식을 취했다.   # 빈둥거리기 느지막하게 일어나서 아침을 먹는다. 아침은 아내가 준비해준 채소볶음과 빵으로 간단히 해결했다. 버섯, 파프리카, 브로콜리, 방울토마토에 들기름을 두르고,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볶는다. 빵은 버터를 사용하여 구워 주었다. 밥을 먹고 나서 에어컨을 틀고, 드라마..

까시 이야기 2024.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