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을 슬프게 하는 것들 새해를 맞이하여 어제 저녁에 누나와 전화 통화를 했다. 누나는 오랫동안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 가난한 집의 맏딸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돈을 벌어야 했다. 결혼을 하고도 살림이 넉넉지 않아 회사에 다녔다. 이제 정년퇴직이 다가 오는 나이다. 전화하는 도중 푸념하는 소리가 들렸.. 직장 이야기 2016.01.15
아버지의 마른 팔뚝이 서글픈 하루 며칠전에 고향집에 들러 아버지를 보았다. 고향 친구가 어머니 상을 당해 조문을 하고 잠시 들린 것이었다. 고향 친구들의 부모님들이 한분 두분 이승을 떠나실 때마다 서글픈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가끔 집에서 늦은 밤이나 아침 일찍 전화가 오면 불길한 생각이 든다. 집에 머무는 동안 .. 사람들 이야기 2016.01.12
새해와 나이 먹는 것 새해가 밝았다. 싫든 좋든 또 한 살을 먹는다. 누군가는 한 살 더 먹는 것이 기분 좋을 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싫어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가는 세월을 막을 수 없듯이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나이도 막을 수가 없는 것이다. 매년 새해가 밝으면 나이를 생각하게 된다. 올.. 내마음의 수필 2016.01.06
숭늉과 겨울 추억 점심시간에 식당에서 후식으로 숭늉이 나왔다. 작은 그릇에 담긴 갈색의 누룽지가 들어 있는 숭늉이 맛깔스럽게 느껴졌다. 누룽지의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누룽지를 보니 반사적으로 고향 추억이 생각났다. 특히 겨울에 먹던 따끈따끈하고 구수한 숭늉 맛은 잊을 수가 없다. 우.. 카테고리 없음 2015.12.29
마음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요즘은 마음을 어느 곳에다 두어야 할지 모르겠다. 괜히 마음도 안 잡히고, 그러다 보니 일도 손에 안 잡힌다. 그냥 쓸데없이 컴퓨터에 붙어 있는 마우스만 눌러서 괴롭히며 하루를 보냈다. 마우스를 눌러 봐야 매일 그렇고 그런 뉴스, 돈쓰라는 정보, 아니면 새로운 상품, 연예인 정보들.. 내마음의 수필 2015.12.23
직장인과 유리감옥 ‘유리’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많다. 깨끗함, 투명함, 거울, 깨지기 쉬운 것 등이 생각이 난다. 그리고 생각나는 것은 직장인 이다. 유리와 직장인은 얼핏 생각하면 아무 관련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직장인은 유리와 친한 사람들이다. 자가용을 타고 출퇴근을 하면 자.. 직장 이야기 2015.12.18
수필 같은 사람 예전부터 수필 읽는 것을 좋아했다. 수필은 좋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짧은 문학이라는 것이다. 짧아서 읽기에 부담이 없는 것도 한 몫을 했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재도 흥미 거리였다. 어려서부터 남들 살아가는 것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직접 사람을 만나 물어 .. 내마음의 수필 2015.12.11
회사와 애인의 공통점 회사와 애인은 다르지만 비슷한 점도 많다. 단지 차이라면 애인은 사람이고, 회사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이다. 회사는 사람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모여서 일하는 곳이니 만큼 사람과 같은 성향이 있다. 만남에서 헤어짐 또는 결혼까지 회사와 애인은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만남 애인을.. 직장 이야기 2015.12.09
엿과 겨울추억 날씨가 많이 춥고, 눈이 많이 오니 어린시절 추억이 더 아련하게 떠오르는 것 같다. 이런 추운 날에는 예전에 고향집에서 만들어 먹던 엿 생각이 간절히 나곤 한다. 추운 날에 양지바른 행랑채의 처마 밑에서 따뜻한 햇살을 쪼이며 먹던 여러 종류의 엿 생각이 난다. 그 때 먹던 엿은 밥밑.. 내마음의 풍경 2015.12.04
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더 열심히 일해야 하는 이유 회사 생활을 하다가 보면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많다. 물론 처음에는 열심히 일 하겠다는 각오로 입사를 한다. 그리고 얼마 동안은 일을 배우는데 재미를 붙여 직장 생활을 잘 한다. 일이 익숙해질 무렵부터 회사의 환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즉 그만큼 여유가 생긴 것이다. 그러면.. 직장 이야기 2015.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