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 피어난 약아빠진 봉숭아 꽃 작년에 봉숭아를 키우던 화분이 있었다. 올해는 봉숭아를 심지 않고 베란다에 방치해 두었다. 여름 내내 흙만 채워진 빈 화분은 베란다에 흉물스럽게 버려져 있었다. 대신 다른 화분 두개에서는 채송화가 탐스럽게 자라고 있었다. 하나는 큰딸이 키우고, 하나는 작은 딸이 키우고 있다. 작은딸은 채송.. 내마음의 수필 2009.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