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태어나서 처음해 본 것이 많은 한해다. 처음이란 말은 좋은 말이다. 무언가를 처음 한다는 것은 가슴 설레는 일이다. 그래서 처음에 한 일은 더 기억에 남는 것이다. 그만큼 소중하다고 생각된다. 올해는 유난히 처음 한일이 많은 해였다. 늘 해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처음으로 시도해 보고 싶은 일이 많았다. 올해 처음 시도한.. 내마음의 수필 2012.11.19
중년 남자를 울게 만든 영화 <댄싱퀸> 일요일 오전 가족들과 영화를 보기 위해 집을 나섰다. 영화 한편으로도 행복해 하는 가족들이다. 관람료를 아끼기 위해 조조표를 미리 예매해 놓았다.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저렴하게 영화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번에 본 영화는 <댄싱퀸>이다. 가족과 가볍고 경쾌하게 보기 위해 선.. 영화 이야기 2012.02.08
우리 가족이 한밤중에 빵집에 간 사연은? 오랜만에 이른 퇴근을 했다. 이른 퇴근이 익숙하지 않은 요즘이다. 늦은 퇴근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늘 미안한 마음이 있다. 하지만 아이들도 어느 정도 익숙해 진 것 같다. 오히려 일찍 가면 놀라는 눈치이다. 치과 치료 때문에 일찍 퇴근을 한 것이다. 치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시계는 벌써 8시.. 딸들 이야기 2011.08.18
휴가는 직장인들의 최대 명절 바야흐로 휴가 시즌이다. 휴가 중에서 가장 좋은 날은 언제 일까? 아마도 휴가 가기 전날일 것이다. 그날은 회사 분위기가 무척 밝다. 삼삼오오 모여 휴가 이야기로 꽃을 피운다. 일을 하지만 일손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일을 하는 둥 마는 둥 하루를 보낸다. 명절을 맞이하는 것처럼 들 떠 있는 것이다.. 내마음의 수필 2011.08.08
자동차는 남자의 자존심인가? 차를 새로 구입했다. 준대형으로 바꾸었다. 회사에서는 전부터 차를 바꾸었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오래된 소형차를 타고 영업을 나가면 다른 회사 사람들이 무시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회사에서 위치가 있으니 아래 직원들 보기에도 좋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눈 딱 감고 일을 저지르고 말.. 내마음의 수필 2011.05.30
나의 결혼 조건은 '삼시세끼 밥 먹는 것' 이었다. 토요일 아침이다. 아내는 압력밥솥에 밥을 짓고 있다. 밥을 안치면서 한마디를 던진다. “아휴, 오늘은 밥하기 싫다. 빵 한쪽으로 때웠으면 딱 좋겠네.” 듣고 보니 이해가 간다. 일 년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밥을 짓는다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다. 내가 밥을 짓는다 해도 그런 마음이 들 것이다. 나의 .. 내마음의 수필 2011.05.28
아이들은 컸어도 아빠와 노는 것을 좋아한다. 아이들이 초등 6학년, 3학년에 다니고 있다. 이제는 아이들이 다 컸다고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요즘은 놀아주는 것도 인색했다. 자기들끼리 알아서 잘 놀기 때문이었다. 요즘 아이들은 조숙해서 어른들과 잘 놀지 않는다고 주위에서 이야기 한 탓도 있었다. 그래서 요즘은 회사 일을 마치고 늦게 퇴근.. 딸들 이야기 2010.12.23
아내의 가출 선언에 온가족이 긴장하다. 아내에게도 자유가 필요하다. 아내도 가끔은 가족에게 해방되어 새처럼 멀리 훨훨 날고 싶을 때가 있는 것이다. 아내의 가출 발단은 나에게 있었다. 저번주에 가족들을 남겨두고 친구 모임에 다녀왔다. 그것을 보더니 아내도 1박2일 아무데나 다녀 오고 싶다고 했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보내 달라고.. 아내 이야기 2010.10.24
돈 앞에서는 인륜도 쉽게 버리는 세상 며칠전 신문기사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자신의 정자를 팔고 사는 매매가 성행한다고 한다. 이른바 대리부라는 것이다. 예전에도 이렇게 정자를 판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최근에는 더 늘어난 것이다. 돈 때문에 정자를 사고 판다는 것이 더 씁쓸한 마음을 갖게 한다. 남자에게 정자는 어떤 의미 인가? .. 내마음의 수필 2010.10.23
‘인생은 아름다워’아이들과 함께 볼 수 없는 드라마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는 언제나 화제를 몰고 온다. 드라마를 내 놓으면 항상 흥행한다. 탄탄한 스토리와 시대를 꼬집는 냉철한 비판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속사포 같이 쏟아내는 대사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이다. 그래서 언어의 마술사라는 칭호가 붙여졌다. 평소 드라마를 잘 보는 편은 아니지만.. 블로거 뉴스 2010.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