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 받는 선배가 되고 싶다. 직장을 오래 다니다 보니 선배들이 거의 없다. 일에 묻혀 살다보니 어느덧 선배가 하나둘씩 줄어 들더니 이제는 한사람도 남지 않았다. 가끔 어려운 결정을 할 때 선배님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보니만 현실은 나를 쳐다보는 후배들만 주위에 있을 뿐이다. 후배들이 많으니 아무래.. 직장 이야기 2016.03.31
화초와 사랑에 빠진 아내 아내가 화초에 빠져 버렸다. 적당히 빠진 것이 아니라 아주 푹 빠져 버렸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달려가는 것이 앞 베란다의 화분이 모여 있는 곳이다. 베란다에 가서 아침 인사를 한다. “ 내 딸들아 잘 잤니?” 인사를 하고 나서 화초를 감상한다. 그냥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애지.. 아내 이야기 2013.05.28
직장에서 좋은 선배는 희망사항인가? 이제는 직장에서 선배보다는 후배들이 훨씬 많다. 아니 선배가 거의 없다. 일에 묻혀 살다보니 어느덧 이렇게 되었다. 회사에서 후배들만 많이 있으니 은근히 신경이 쓰이는 것이 사실이다. 어떤 때는 선배가 있었으면 어려운 결정을 할 때 상의 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며칠 .. 직장 이야기 2012.06.11
<돈의 맛> 돈의 맛은 씁쓸했다. 영화가 궁금했다. 돈에 대해 어떻게 표현했는지 궁금하여 영화를 보았다. 내 예상과 비슷하게 묘사하고 표현했다. 물론 예고편을 보아서 그렇게 짐작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사람들은 돈에 열광한다. 문제는 시간이 흘러갈수록 더 열광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진 자들이 더 열광한다는 .. 내마음의 수필 2012.05.24
딸아이의 풋사랑 초등학교에 다니는 큰딸이 짝사랑에 빠졌다. 상대는 작년에 같은 반을 한 녀석이다. 너무 내성적이라 그랬는지 아니면 자존심이 강해서 그런지 큰딸은 표현을 하지 못했다. 아니면 사랑이란 단어를 말하기가 부끄러워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좋아하는데, 겉으로는 표현을 못한 모양이다. 가족들에게.. 내마음의 수필 2010.10.05
우리는 나 자신을 얼마나 믿으며 살고 있는가? 우리는 항상 내 안의 나와 많은 대화를 하고 살아간다. 때로는 나 자신을 칭찬해 가며, 때로는 나 자신을 방치하도 하며, 때로는 열등감에 빠진 나를 발견하며, 때로는 자신감에 가득 차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도 있다. 어떤 때는 나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는 순간도 종종 있는 것 같다. 나를 비롯하여 대.. 개똥철학 2010.01.03
신혼부부에게 전하는 결혼생활 잘 유지하는 방법 결혼은 인생에 있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대부분의 경우 결혼한 사람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혼자 사는 기간보다 결혼해서 같이 사는 기간이 더 길기 때문이다.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데, 내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해보고 후회하는 것이 낫다고 .. 개똥철학 2009.08.27
아내의 휴대폰에 등록된 다양한 내 별명들 휴대폰이 생긴 후로는 전화번호 수첩이 필요 없어졌다. 전화기에 전화번호를 직접 입력하면 된다. 내가 가지고 있는 기종은 천개까지 입력이 가능하다. 천개 정도면 내 주위의 웬만한 사람들을 모두 등록시킬 수 있는 분량이다. 내 전화기에도 많은 사람들이 등록되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과 마찬가.. 아내 이야기 2009.08.18
아이들에 대한 사랑은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느지막하게 눈을 떴다. 토요일이란 요일은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한다. 아무리 회사 업무가 쌓여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 진다. 계속되는 야근으로 이미 몸은 지칠 대로 지쳐 버렸다. 온몸이 천근만근이지만 토요일이라는 날짜가 마음을 가볍게 만든다. 베란다 화단에 가보니 채송화가 제법 자라 있다. .. 딸들 이야기 2009.06.20
시래기나물과 아내의 자존심 아내가 시래기나물에 도전했다. 우리나라 반찬들 중에서 나물반찬 만드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아내는 시래기나물 만들 준비를 한다. 반찬에 대해 잘 모르는 나는 그냥 무치면 나물이지 뭐 그리 호들갑이냐고 속으로만 생각했다. 겉으로 이런 표현을 했다면 아내는 당장 이런 말을 했을 것이다. “당신.. 아내 이야기 2009.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