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철학

우리는 나 자신을 얼마나 믿으며 살고 있는가?

행복한 까시 2010. 1. 3. 11:56


  우리는 항상 내 안의 나와 많은 대화를 하고 살아간다. 때로는 나 자신을 칭찬해 가며, 때로는  나 자신을 방치하도 하며, 때로는 열등감에 빠진 나를 발견하며, 때로는 자신감에 가득 차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도 있다. 어떤 때는 나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는 순간도 종종 있는 것 같다. 나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보통사람들은 자신을 잘 믿지 못하는 것 같다. 내 안에 있는 자신을 믿어주고 잘 가꾸어 가면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에 좀더 가까이 갈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는 할 수 없다고 미리 포기하거나 자신을 방치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나를 믿고 신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 이지만 긍정적인 사고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실제로 안 될 것 같은 일도 된다고 생각하여 의외로 쉽게 해결한 일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 다음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항상 활기가 넘치고, 무슨 일이라도 해 낼 것 같이 보인다.

 

  세 번째로 삶의 목표를 확실히 갖자는 것이다. 삶의 목표나 철학이 확고하면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사람이 가벼워 보이지 않고, 어딘지 모르게 무게감이 느껴진다. 이것은 외모로 보는 무게감과는 별개의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사회나 조직 속에서 나 자신을 발견하고 인식시키는 것이다. 그냥 사회나 조직의 일원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중요하다고 자기 최면을 걸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자만심에 가득 찬 행동을 하라는 것은 아니며, 마음속으로만 자신을 인정하고, 칭찬하고, 자부심을 가지라는 것이다. 그러나 겉으로 지나치게 나타나는 자만심은 다른 사람들을 역겹게 할 뿐이다.

 

  자신을 신뢰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아는 사람이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여러 가지가 있다. 자신을 신뢰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물질적인 것 보다는 정신적인 것이 더 앞서는 것 같다. 예를 들면 가족이나 동료들의 행복, 건강,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음씨 등이 있겠다. 두 번째는 대부분의 나 자신을 신뢰하는 사람은 능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 나 자신의 신뢰를 바탕으로 노력을 많이 하기 때문에 업무 능력이 우수하게 되는 경우라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신뢰하는 사람은 품성이 우수하다. 즉 사람이 가져야할 됨됨이나 인품을 훌륭하게 갖추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 자신을 사랑하고 믿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만일 나 자신을 신뢰하고 사랑한다면 삶에 있어서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이루며 평화롭게 살아갈 것이다. 그러나 나 자신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그냥 물 흐르는 대로 하루하루를 방치하는 것 같다.


  새해 연휴를 보내며 나 자신에 대한 신뢰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과연 나는 나 자신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 행여나 나 자신을 학대하고 있는지는 않은지? 생각해 본다. 그렇다고 내 안의 나를 신뢰한다고 해서 자기  중심적으로 모든 것을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생각하라는 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이다. 내 안의 나를 정원을 가꾸듯 칭찬하고, 격려하여 보다 풍요롭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자는 것이다. 나 자신을 신뢰한다면 삶에 대해 보다 자신감 있는 태도와 긍정적인 마음으로 대하는 것이 넉넉한 인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올해는 나 자신을 더 사랑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