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는 별명이 괴로웠던 어린시절 큰 딸아이가 하교하자마자 가방을 내려놓으며 외친다. “ 아휴 짜증나 죽겠어. 아빠.” “ 왜 그러는데?” 순간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하며 걱정스런 마음으로 물어 보았다. “ 월요일 아침 방송실에 가서 우리 반 영철이와 같이 발표해야 돼.” “ 선생님과 애들이 영철이와 잘 어울린다고 놀려.” 한.. 까시 이야기 2008.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