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있는 방 한개는 은행 것이다. 거실에 서서 무심코 창밖을 바라본다. 온통 아파트만 보인다. 앞을 보아도 아파트, 뒤를 돌아보아도 아파트만이 시야에 들어온다. 산골에 들어가면 앞을 보아도 산이고, 뒤를 돌아보아도 산인 것처럼 말이다. 도시가 모두 아파트라는 괴물에 포위된 느낌이다.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있다고 했던가? .. 까시 이야기 2011.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