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산사에서 아내와 멋진 데이트 밖에는 봄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소리 없이 조용히 내린다. 대충 보면 비가 내리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우산을 쓰자니 비가 적은 듯 하고, 그냥 밖으로 나가면 비에 옷이 젖을 것 같다. 우산을 들고 외출하기가 애매모호한 날씨다. 아침부터 아내가 밖으로 나가자고 한다. 비오는 날 나가기가 싫어 대.. 내마음의 수필 2010.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