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와 가난했던 어린시절 시골집에서 고구마를 가져왔다. 보라색과 분홍색을 섞어 놓은 듯한 빛깔이 난다. 색깔을 보니 먹음직스러워 군침이 돈다. 아내에게 빨리 쪄서 먹자고 재촉을 했다. 아내는 나의 말대로 신속하게 고구마를 씻어 밥솥에 넣어 찌고 있다. 햇고구마의 찌는 냄새가 거실로 퍼져 나간다. 고구마.. 내마음의 수필 2015.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