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지키는 형님을 보면 눈물이 난다. 얼마 전 휴가 기간에 형의 손을 볼 기회가 있었다. 구리 빛으로 까맣게 그을린 손에 정맥이 울퉁불퉁하게 튀어 나와 있었다. 이 손을 보는 순간 형의 고난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 갔다. 책으로도 출간되었듯이 대한민국에서 장남으로 살아가기가 이렇게 힘든 것일까? 아니면 모든 가족의 고통을 혼.. 사람들 이야기 2009.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