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잠을 깨우는 정겨운 소리들 오랜만에 고향집에서 하룻밤을 잤다. 시골에서의 하룻밤은 이국적이다. 어린 시절 많은 날을 보낸 고향집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점점 낯설어진다. 이부자리, 방안의 조명, 고요한 정적을 깨는 소리 등이 익숙하지 않은 것들이다. 특히 잠을 자다가 새벽녘에 들리는 소리는 정겹기도 하지.. 내마음의 수필 2016.07.19
장마철이 되면 청개구리처럼 걱정하는 사람이 된다. 장마가 시작되었다. 지금도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장마는 더위를 암시하는 것이다. 장맛비는 더위를 몰고 오는 더운 공기가 찬 공기를 밀어 올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장마가 끝나면 무더운 날씨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장마가 실제로 끝나는 것은 9월 중순 이후인 것 같다. .. 내마음의 수필 2010.07.17
고향집을 지키는 귀여운 청개구리들 고향집에서 아침을 맞았다. 아침에 일어나 화장실에 가려고 현관문을 여니 청개구리 몇 마리가 창문에 붙어 있다. 너무 작아서 귀엽기만 하다. 손톱보다 작은 청개구리가 앙증맞다. 집에 데려다 애완용으로 키우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가 집에서 청개구리를 키울 수 없게 만든.. 내마음의 수필 2010.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