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에 찾은 고교 단짝 친구 전화기에서 신호음이 흐른다. 긴장된 모습으로 전화를 걸었다. 15년 만의 통화다. 전화기 저 편에서 친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목소리는 예전 그대로다. 어른이 되고 나서 소식이 끊겼으니 목소리가 변할 리가 없다. 목소리를 들으니 오랜만이란 생각이 다 사라졌다. 마치 며칠 전에 통화.. 내마음의 수필 2015.08.11
나이가 들수록 고단해 지는 것이 삶이다. 초등학교에 다닐 때 딸이 가끔 말했다. "유치원 다닐 때로 돌아가고 싶어, 아빠. 그때가 참 좋았는데....." 사람들은 지나간 시절을 그리워한다. 나 역시 그렇다. 지나간 시절의 삶이 더 편했던 것 같다. 그래서 지나간 시절을 그리워하는지도 모르겠다.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유치원을 그리.. 내마음의 수필 2015.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