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아내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아내가 기분이 좋지 않다. 왜 기분이 좋지 않은지 모르겠다. 어제 회사일로 직원들과 단합대회를 다녀왔다. 가족들만 남겨두고 주말에 회사일로 좋은 곳을 다녀 온 것이 불만이 있는 것이다. 아이들은 데리고 다니지 않으면서 혼자만 다녀오니 더 마음이 상했던 것 같았다. 집에 들어오니 공기가 싸늘.. 아내 이야기 2011.01.17
음식을 만드는 아내 모습이 아름답다. 아침 산책길에 정겨운 광경을 목격했다. 개인주택 대문간에서 열무를 다듬는 아주머니를 발견한 것이다. 신문지를 깔고 앉아 아주 편안한 자세로 한 손에는 칼을 들고 열무를 다듬고 있다. 잘 다듬어진 열무가 빨간색 플라스틱 바구니에 담겨져 있다. 참으로 평화로운 보습이다. 예전에는 익숙한 풍경.. 아내 이야기 2009.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