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금반지 어머니의 손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다른 엄마들은 반지도 끼고, 손에 매니큐어도 칠했지만 어머니의 손에는 아무런 장식도 없었다. 농사일로 손에 흙이 묻어 있거나, 아니면 부엌일로 늘 물이 묻어 있었다. 어머니의 손에 아무 것도 묻어 있지 않을 때는 오직 잠자는 시간뿐이었다. 그런 .. 사람들 이야기 2015.07.21
아내의 가출 선언에 온가족이 긴장하다. 아내에게도 자유가 필요하다. 아내도 가끔은 가족에게 해방되어 새처럼 멀리 훨훨 날고 싶을 때가 있는 것이다. 아내의 가출 발단은 나에게 있었다. 저번주에 가족들을 남겨두고 친구 모임에 다녀왔다. 그것을 보더니 아내도 1박2일 아무데나 다녀 오고 싶다고 했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보내 달라고.. 아내 이야기 2010.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