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와 가난했던 어린시절 시골집에서 고구마를 가져왔다. 보라색과 분홍색을 섞어 놓은 듯한 빛깔이 난다. 색깔을 보니 먹음직스러워 군침이 돈다. 아내에게 빨리 쪄서 먹자고 재촉을 했다. 아내는 나의 말대로 신속하게 고구마를 씻어 밥솥에 넣어 찌고 있다. 햇고구마의 찌는 냄새가 거실로 퍼져 나간다. 고구마.. 내마음의 수필 2015.10.02
어머니! 열심히 공부해서 돈 많이 벌어 올께요. 어린 시절 집이 가난했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끼니 때우는데 급급했었다. 어머니는 늘 삼시 세끼 끼니를 걱정해야 했었다. 부족한 쌀을 아끼기 위한 메뉴를 짜기 위해 매 끼니 마다 고심을 했다. 보리밥, 옥수수, 고구마, 감자, 국수, 나물죽 등으로 메뉴를 채웠다. 지금은 이런 음식들이 웰빙 .. 내마음의 수필 2010.08.19
소설 속의 주인공처럼 사시는 어머니 어머니나 아버지의 인생사를 들어보면 꼭 한편의 소설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그럴 것이다. 왜냐하면 부모님들은 일제의 침략에 지배를 받아왔고, 한국전쟁을 겪으셨기 때문에 의식주를 비롯한 모든 고통에서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통적인 가치관의 변화시기.. 사람들 이야기 2009.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