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사는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거실에 가만히 앉아 창밖을 바라보면 아파트만 보인다. 앞을 보아도 아파트, 뒤를 돌아 보아도 아파트만 시야에 들어온다. 산골에 들어가면 앞을 보아도 산이고, 뒤를 돌아 보아도 산인 것처럼 말이다. 도시가 모두 아파트라는 괴물에 포위된 느낌이다.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있다고 .. 내마음의 수필 2015.09.01
한여름 마당에서 먹던 저녁밥 땀이 줄줄 흐르는 더운 날의 연속이다. 요즘 같이 찌는 듯한 삼복더위가 찾아오면 어린시절 마당에서 먹던 저녁밥이 생각난다. 어린시절에는 전기불이 없어 비교적 저녁을 일찍 먹었다. 어두워지면 집안일하기가 어려워 해가 넘어가기 전에 밥을 먹고 설거지까지 마쳐야 했다. 예전에는 .. 내마음의 풍경 2015.07.15
40대 직장인의 은퇴 후 꿈꾸는 삶 요즘 불혹을 넘긴 가장들이 뉴스 기사에 많이 등장 한다. 가족들로부터 소외감이 공통된 주제 이고, 그동안 가족들을 위해 돈을 벌면서 헌신했지만 그동안 가족들을 등한시 했다는 이유로 자식들이나 아내에게 따돌림을 당한다는 기사가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이런 기사를 볼 때 남의 일이 아니구나.. 내마음의 수필 2009.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