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에 대한 서글프고 아픈 기억 두 가지 아침에 두부 반찬이 올라왔다. “두부가 무척 부드럽네. 난 단단한 두부가 좋은데.” “요즘 두부 다 그래요. 요즘 사람들 단단한 두부 별로 안 좋아해요.” 아내가 대답한다. 요즘은 입에서 살살 녹는 음식을 좋아하는 것 같다. 부드러운 음식이 트렌드 이고, 인기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거친 음.. 내마음의 수필 2011.05.27
아내의 생일날에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사연 며칠 전에 아내의 생일이 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생일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편이다. 생일이라고 해야 매년 돌아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작 생일날 고맙게 생각하고, 생일상을 받아야 하는 사람은 어머니이다. 어머니는 우리들의 생일날 엄청난 산고의 고통을 받은 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생일상.. 아내 이야기 2009.09.27
아프다는 건 성숙해 가는 과정이야. 어제는 감기로 하루 종일 앓았다. 감기의 직접적인 원인을 밝히자면 사무실의 에어컨일 것이다. 하지만 이 원인은 지극히 일상적인 원인일 뿐 마음속에 깊은 곳에 존재하는 원인은 아닌 것 같다. 아직도 마음속에서 해결되지 못한 무언가가 감기라는 매개체를 통해 아픔으로 표출 된 것이다. 자기 자.. 까시 이야기 2007.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