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냄새 농익은 여름이 시작되었다. 원래 여름은 6월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6월의 여름은 미숙하기만 하다. 날씨는 덥지만 여름 냄새가 나지 않는다. 덜 익은 풋과일 같은 상큼한 느낌이 난다. 여름치고는 깨끗한 느낌이 나는 계절이다. 7월이 되어야 비로소 여름다운 맛이 난다. 본격적인 여름은 .. 내마음의 수필 2016.07.05
잡초가 빨리 자라는 이유 비가 촉촉하게 내렸다. 비개인 하늘은 맑기만 하다. 출근길 기분이 상쾌했다. 흐리고 비오는 날에 대한 보상인 것이다. 출근길에 잡초들이 더 싱싱해 보인다. 아마도 물을 머금어서 그럴 것이다. 사람들도 목마름에 물 한잔 마시면 생기가 돌지 않는가? 잡초들도 사람들과 마찬가지 일 것.. 내마음의 풍경 2016.06.07
부추를 싸주시려고 고향 길목을 지키시던 어머니 휴가 때 고향에 잠시 다녀왔다. 부모님의 일손을 도와드린다는 명분으로 고향을 찾았다. 막상 가면 제대로 도와드리지도 못한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농사일을 많이 해 보지 못해서 큰 힘은 되지 않는다. 그저 농사일의 보조 정도 밖에 되지 못한다. 몸으로 도와드리는 것 보다 마음으로 도와드린 다.. 내마음의 수필 2011.08.06
장마철이 되면 청개구리처럼 걱정하는 사람이 된다. 장마가 시작되었다. 지금도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장마는 더위를 암시하는 것이다. 장맛비는 더위를 몰고 오는 더운 공기가 찬 공기를 밀어 올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장마가 끝나면 무더운 날씨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장마가 실제로 끝나는 것은 9월 중순 이후인 것 같다. .. 내마음의 수필 2010.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