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에게 용돈 받은 40대 중년의 아들 며칠 전 고향집에 일이 있어 다녀왔다. 집에 도착해서 옷을 갈아입으려고 하는데 어머니가 방으로 들어오셨다. 남들이 볼까봐 조심스럽게 들어오셨다. 들어오셔서 하얀 봉투를 내밀며 조용하게 말씀하셨다. “아범아, 며칠 더 있으면 네 생일인데 식구들하고 맛있는 것 사먹어라. 오랜만.. 내마음의 수필 2012.05.03
나는 생일을 4개나 갖고 있다. 보통 생일은 일년에 한 번씩 돌아온다. 매년 돌아오는 생일이라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생일이 왔다고 호들갑을 떨지만, 나는 매년 돌아오는 생일이라 유난을 떨고 싶지 않다. 그냥 챙겨 주면 고맙게 받고, 챙겨주지 않으면 그냥 넘기고 만다. 총각 시절에는 생일을 그.. 까시 이야기 2012.03.12
작은딸의 집요한 생일 선물 요구 작전 며칠 전 작은딸의 생일이 지나갔다. 생일 선물을 사려고 고민하다가 작은 딸에게 물어 보았다. “ 야 아빠가 선물 사려고 하는데, 아이디어가 없다. 혹시 갖고 싶은 것 있니?” 잠시 생각하더니 생일 선물을 사오지 말라고 한다. 마트에 가서 마음에 드는 것을 직접 고른다고 한다. 그래도 .. 딸들 이야기 2010.06.12
아내의 생일날에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사연 며칠 전에 아내의 생일이 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생일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편이다. 생일이라고 해야 매년 돌아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작 생일날 고맙게 생각하고, 생일상을 받아야 하는 사람은 어머니이다. 어머니는 우리들의 생일날 엄청난 산고의 고통을 받은 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생일상.. 아내 이야기 2009.09.27
벼슬보다 더 높은 작은딸 생일날 어제는 작은 딸 생일날이었다. 생일을 맞이한 작은딸은 아침부터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도 남을 것 같은 태세이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딸에게 강력한 펀치 한방을 먹었다. “ 아빠 내 생일인데, 생일 축하도 안해주고?” 하며 작은 눈으로 노려보고 있다. 자식이 뭔지 노려보는 눈도 귀엽기만 하다. .. 딸들 이야기 2007.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