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마다 아픈 창문 한두 개는 가지고 있다. 아주 깨끗한 유리로 만들어진 창문 하나가 있다. 이 창으로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아픔만 보인다. 창이 깨끗할수록 아픔은 더 잘 보인다. 창의 크기가 클수록 아픔의 크기도 더 크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창문에 무언가로 가리거나 커튼을 달아 아픔의 크기를 줄이기도 한다. 살아가다가.. 내마음의 수필 2012.04.20
두부에 대한 서글프고 아픈 기억 두 가지 아침에 두부 반찬이 올라왔다. “두부가 무척 부드럽네. 난 단단한 두부가 좋은데.” “요즘 두부 다 그래요. 요즘 사람들 단단한 두부 별로 안 좋아해요.” 아내가 대답한다. 요즘은 입에서 살살 녹는 음식을 좋아하는 것 같다. 부드러운 음식이 트렌드 이고, 인기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거친 음.. 내마음의 수필 2011.05.27
아프다는 건 성숙해 가는 과정이야. 어제는 감기로 하루 종일 앓았다. 감기의 직접적인 원인을 밝히자면 사무실의 에어컨일 것이다. 하지만 이 원인은 지극히 일상적인 원인일 뿐 마음속에 깊은 곳에 존재하는 원인은 아닌 것 같다. 아직도 마음속에서 해결되지 못한 무언가가 감기라는 매개체를 통해 아픔으로 표출 된 것이다. 자기 자.. 까시 이야기 2007.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