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만 잘한다고 영업을 잘하는 것이 아니다. 흔히들 말한다. 말을 잘하면 영업을 잘한다고 한다.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나는 영업을 싫어했다. 그리고 말을 잘해야 영업을 잘하는 것이라 굳게 믿고 있었다. 사회에 처음 나왔을 때 영업 쪽의 업무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영업을 무시해서가 아니라, 영업은 두려움 또는 공포의 .. 직장 이야기 2016.02.16
아이들과의 약속 어른들끼리 약속보다 중요하다. 작은딸이 교과서에 이름을 써 달라고 한다. 교과서에는 스티커가 붙여 있다. 스티커에 이름을 써 달라고 한다. 오랜만에 글씨를 쓰려니 손이 떨린다. 컴퓨터가 발달되고 나서는 글씨 쓸 일이 거의 없다. 그러다 보니 글씨가 잘 써지지 않는다. 그래도 옛날에 쓰던 감각으로 예쁘게 써 주었다. 다 써주고.. 딸들 이야기 2011.01.18
어린시절 아버지의 거짓 약속 정확하지는 않지만 내가 여섯 살 정도 되었을 때로 기억된다. 그 시절만 해도 생필품은 5일장을 통해서만 구입되던 시절이었다. 어른들이 용당장(시골 5일장 이름)에만 다녀오면 요술항아리처럼 보따리에서 여러 가지 물건들이 쏟아져 나왔다. 옷, 신발, 농사도구, 그릇 등 생활에 필요한 물건이면 무.. 까시 이야기 2007.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