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떤 유형의 술버릇을 가지고 있나요? 한밤중에 자동차를 타고 퇴근을 하다 보면 익숙한 풍경이 있다. 저 멀리서 두 사람이 술에 취해 흐느적거리고 걸어온다. 도로 위를 아슬아슬하게 걸어 다닌다. 위험하다는 생각과 함께 저 사람은 무슨 일 때문에 술을 저리도 많이 마셨을까 상상해 본다. 한편으로는 안쓰럽다는 생각도 해.. 직장 이야기 2012.03.30
아침에 출근 할 때 아내 배웅을 받나요? 나는 잠이 참 많은 사람이다. 이런 나를 두고 아내는 가끔 이런 이야기를 한다. “당신은 잠만 없으면 스님하기 딱 좋은 사람이야. 잠이 많으면 새벽기도를 할 수 없잖아.” 아내의 말이 맞다. 잠이 많은 것이 흠이다. 아침마다 일어나는 것이 고역이다. 예전보다 잠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아침에.. 아내 이야기 2011.01.12
왕비처럼 자는 아내, 머슴처럼 자는 남편 아내와 나는 잠자는 것에 대해서는 정반대이다. 달라도 어떻게 이렇게 다른지 모르겠다. 마치 남쪽 끝에서 온사람과 북쪽 끝에서 온 사람들 같다. 아내가 잠을 잘 수 있는 환경은 궁궐에 사는 왕비마마의 조건 보다도 까다롭다. 먼저 조용해야 한다. 텔레비젼을 보거나 음악을 틀면 난리가 난다. 아내.. 내마음의 수필 2010.10.14
아내와 귀뚜라미의 전쟁 며칠 전부터 귀뚜라미 한 마리가 우리 집 앞에서 시끄럽게 울었다. 베란다 밖에서 우는 것 같아 신경을 쓰지 않고 며칠을 지냈더니 날이 갈수록 더 시끄럽게 울어 대고 있다. 귀뚜라미도 가을이 오니 사랑에 목말라 울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애인이 빨리 찾아오지 않는 것 같다. 날이 갈수록 더 크게 .. 아내 이야기 2008.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