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의 죽음을 보면서 생각난 것들 아침에 출근하다가 노루의 주검을 보았다. 4차선 도로 가장자리에 노루 한 마리가 축 늘어진 채로 누워 있다. 피도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누워 있다. 아마도 자동차에 부딪힌 것 같다. 갑자기 불쌍하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조금 운전하고 가다 보니 한 할아버지가 자루를 들.. 내마음의 수필 2015.07.08
노인병원은 현대판 고려장 어제 아침 아내로부터 부고 문자를 받았다. '큰골 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문자를 받고 나니 갑자기 슬픔이 밀려온다. 이승에서의 삶이 끝났다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다. 보고 싶어도 다시는 볼 수 없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에 안타까움이 더 해간다. 노환으로 돌아가셨지만 조금 더 사셨으면 하는 것.. 내마음의 수필 2010.11.17
누가 내게 왜 사느냐고 묻는다면 어떤 대답을 해야 할까요? 학창시절에 가끔 이런 의문을 가진 적이 있었다. ‘사람들은 왜 사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마음속으로 수 없이 해 보았다. 만일 누가 이런 질문을 한다면 나는 어떤 대답을 해야 할까 하며 고민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고민에 대한 대답은 쉽사리 얻을 수가 없었다. 아마도 세상 물정을 잘 모르고, 학.. 내마음의 수필 2009.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