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이야기

어떤 남자가 관찰한 남자들 이야기

행복한 까시 2008. 4. 12. 07:45
 오늘은 왠지 남자 이야기가 하고 싶어진다. 여기서 말하고자하는 남자란 어느 정도 성장해서 남자구실을 할 수 있을 정도가 있는 나이가 된 남자들 이야기이다. 

 

 먼저 남자들은 동물들의 수컷처럼 승부욕이나 권력욕이 강하고, 남을 지배하려는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명예를 얻기 위해서 몸부림치고, 또한 권력을 얻기 위해서 물불을 가리지 않는 그런 사람들이다. 또한 조직 내에서 남들을 지배하지 못해 안달이 나는 사람들이 바로 남자들이다. 또한 별것도 아니 것에 목숨을 거는 것이  바로 남자들이다. 그래서 술을 객기로 마시며, 술을 잘 마시는 것을 남자의 상징으로 여기기도 한다.  주위에 여자들이 많다는 것을 은근히 자랑하며, 여자들과 노는 것을 자신의 무용담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남자들이다. 특히 여자들 앞에서는 이러한 자신의 권력이나 명예를 자랑하거나 자기 자신을 더 크게 보이기 위해서 더욱더 몸부림치는 사람들이 바로 남자인 것이다.

 

 남자들은 체면이라든가 격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슬퍼도 마음놓고 울지도 못하고, 기뻐도 마음껏 기뻐할 줄 모른다. 먹고 싶은 것이 있어도 체면 때문에 아내에서 선뜻 이야기하지 못하고, 마음속으로는 아내를 이 세상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선뜻 사랑한다는 말을 건네지 못하는 것이 남자들이다. 남자들은 또한 의리나 명분을 목숨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간혹 수사 과정이나 사회생활에서 심한 수치심이나 모욕을 받고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체면 때문에 술값이나 밥값을 먼저 내겠다고 다투지만 그 다음날 후회하는 것이 또한 남자의 속성이다.  

    

 집안 일에 무관심하고 무뚝뚝한 것 같이 보여도 마음속에는 걱정이 많은 사람들이 또한 남자이다. 여자들은 집안의 걱정거리를 말로 표현하지만, 남자들은 집안의 걱정거리를 가슴으로 표현한다. 따라서 여자들은 남자들의 속마음을 잘 알지 못한다. 여자들은 현재의 재산이 얼마이며, 이번 달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고민을 하지만, 남자들은 아내와 가족을 어떻게 하면 더 편하게 부양할까? 10년 뒤 20년 뒤 30년 뒤에는 어떻게 가족들을 먹여 살릴까 고민하는 사람들이다. 또한 아내의 얼굴에 그늘이 있으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아도 회사에 나가 하루종일 고민하는 사람들이 남자들이다.     

 

 남자들은 아내들의 잔소리에 아무 반응이 없는 것처럼 보여도 속으로는 무척 신경 쓰는 사람들이다. 매일 잔소리하는 아내를 귀찮아하면서도 아내의 잔소리가 없으면 걱정하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잔소리 하나 하나를 머리 속에 기억하는 사람들이 바로 남자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술집에서는 아내를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도 막상 집으로 갈 때에는 아내에 대해 신경을 쓰는 것이 남자들이다. 그래서 술집에 갔다온 것을 숨기려고 하는 것이 남자의 속성이다.     

 

 남자들은 아들이나 딸들이 공부를 잘 한다든가 특기가 있으면 아내한테는 별 것 아닌 것처럼 이야기 하자만 밖에 나가서는 자랑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아내가 잘하는 특기가 있으면 아내에게는 절대로 칭찬하지 않고 대수롭지 않은 것처럼 말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은근히 자랑스러워하는 것이 또한 남자들이다.

 

 남자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강해 보여도 한편으로는 약한 구석과 콤플렉스를 많이 갖고 있는 것이 남자이다. 그래서 남자들은 고독감과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들이다.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것을 밖으로 표현해 내지 않기 때문에 고독하고 외로움 것이다. 그리고 밖에서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속으로 혼자 감당하는 것이 남자들이다. 따라서 가끔은 슬프고 외로워 보이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혼자서 아니면 친한 친구와 술집을 찾는 것이다. 

 

 요즘 남자들은 과거의 남자들 보다 권위도 줄어들고, 여성보다 우위에 있는 성향이 많이 줄어들었다. 그래도 남자들은 능력이나 여러 가지 면에서 여자들보다 우위에 있고 싶어하는 것이 남자들이다. 이런 일 때문에 남녀의 다툼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남자들은 그들이 저지른 비리를 여자들이 다 알고 있으면서도 여자들이 속아준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한다. 단지 여자들이 잘 속아 넘어 간다고 마음속으로 착각하며 좋아하는 사람들이 바로 남자인 것이다.

 

 남자 이야기를 통해 여자들이 남자들을 좀더 잘 이해하여 남녀간 부부간의 사이가 좀더 돈독해 지기를 바라며 남자들의 심리를 해부해 보았는데, 이것은 단지 개인적인 단편적인 시각일 수도 있으니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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