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풍경

아내에게 분꽃 사진 보여 주고 구박 받은 사연

행복한 까시 2010. 9. 6. 07:00

 

고향집 화단에 분꽃이 있습니다. 

오래전 부터 자란 꽃입니다.

처음에는 노란색과 진분홍색만 있었습니다.  

몇년이 지나고 나니 다양한 색상으로 꽃이 핍니다.

 

멘델의 유전법칙을 충실히 따르는 것입니다.

노란색 꽃이 있었습니다.

 

 

 

 

 

다음은 분홍색 분꽃이 있었습니다.

 

 

 

 

 

그 후 몇해가 지나자 다양한 색상의 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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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꽃은 하루 밖에 피지 않습니다.

수 많은 꽃들이 피었다 지고, 피었다 지면서 아름다움을 만들어 냅니다.

작지만 색상이 너무 화려합니다.

휴대폰으로 찍었더니 흔들려서 선명하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분꽃의 색상이 아름다워서

아내에게 선물이라며 휴대폰에 있는 분꽃 사진을 보여 주었습니다.

아내가 얼굴을 찡그립니다.

무드 없고 재미대가리 없는 남자라고 말입니다.

이런 꽃은 사랑의 메시지와 함께 메세지로 보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진을 보여 주고 아내에게 보기 좋게 구박 받았습니다.

내가 생각해도 무드, 낭만, 애교 같은 것과 아주 거리가 먼 남자 입니다.

앞으로는 신경좀 써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