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이야기

이직할 때 조용히 떠나야 하는 이유

행복한 까시 2012. 4. 10. 07:00

 

 

 사직서를 제출하면 이런저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왜 사직하나요?”

 “회사에 어떤 문제가 있나요?”

 “그동안 많이 힘들었나요?”

 “어느 회사로 가는데요?”

 대체로 상사들은 취조하듯 질문을 하고, 동료들은 부러움 반, 걱정 반으로 질문을 한다.


 이직을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괜히 들떠서 일을 해도 집중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앞으로 입사해야 할 회사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으로 일손이 잡히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대화를 요청해서 일에 집중할 수 없는 것도 일을 못하게 하는 이유가 된다.


 이직을 할 때 회사에 대한 불평을 하지 말아야 한다.

불평이 있더라도 마음속에 묻어 두어야 한다. 불평을 이야기해야 도움 될 것이 하나도 없다. 상사가 집요하게 물으면 누구나 생각하고 있는 회사의 일반적인 불만 한 가지 정도만 말해야 한다. 너무 많은 불평을 이야기 하면 본인의 이미지만 나빠진다.


 새로 입사할 회사의 면접 자리에서도 전 직장의 험담을 해서는 안 된다.

이직하는 사유를 개인적인 것으로 적당히 이야기해야 한다. 전 직장의 불평불만을 너무 많이 이야기 하면 오히려 마이너스 점수를 받는다. 본인의 발전을 위해 이직을 한다는 표현 등으로 긍정적으로 답변을 해야 한다.


 앞으로 입사할 회사에 대해 너무 떠벌리지 말아야 한다.

입사할 회사에 대해 너무 자랑하면 동료들이 시기 질투를 한다. 또한 어떤 상사들은 입사를 방해 놓기도 한다. 그 회사에 전화를 해서 나쁜 직원이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협박을 한다든지 해서 입사를 방해 놓기도 한다. 심지어는 입사 후에도 방해 놓는 경우도 있다.


 새로 입사를 한 후에도 전 직장의 일은 잊어버려야 한다.

전 직장의 치부를 들어내서도 안 된다. 그래도 그 직장은 내가 월급을 받고 일을 했던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한다. 가끔 어떤 사람은 전에 다니던 회사의 치부를 떠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지금 입사한 회사를 퇴사해도 또 그럴 확률이 있다. 대부분 또 일하던 직장의 치부를 떠벌리고 다닌다.


 이직을 몇 번 하다 보면 전에  일하던 사람들과 다시 만나는 경우가 있다.

내가 싫다고 떠난 상사를 다시 만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상사의 친구나 아는 사람이 다시 나의 상사가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직 할 때에는 조용히 해야 하는 것이다. 너무 불평불만을 많이 하면 부정적인 사람으로 찍혀서 나중에 이직을 할 때 불리하게 되는 것이다. 동종 업계 사람들은 대부분 정보가 통한다. 상사들은 대부분 인맥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경력직을 뽑을 때 평판 조회를 한다. 이 조회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려면 이직할 때 조용히 떠나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