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4

인생은 방황의 연속

남들과는 다르게 살아갈 줄 알았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늘 남들보다 나은 삶을 살려고 발버둥 쳤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늘 구덩이에 갇혀버린 느낌이었다. 아니 늪에 빠진 것처럼 발버둥 치면 칠수록 더 구덩이로 빠지는 것 같았다. 앞으로 나아가려고 부단히 노력했지만 늘 제자리였다. 이제 와서 되돌아 보니 노력이 부족했거나 아니면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잘 몰랐던 것 같다. 아니면 삶의 기준점을 높게 잡지 않았는지 생각해 본다. 기준점이 높아 늘 헤맸는지도 모르겠다. 어릴 때는 삶에 대해 무지했었다. 삶이 무엇인지도 몰랐다. 아니 지금도 잘 모른다. 그냥 남들이 정해 놓은 틀대로 살아왔다. 남들처럼 초등학교부터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들어가고, 결혼해서 아이들을 낳고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다. 남들과 다르..

까시 이야기 2023.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