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수필

블로그 하는 사람들, 그래도 행복한 사람

행복한 까시 2011. 1. 26. 11:52

 

블로그에 글을 쓴다.

글 쓰는 것이 좋아 시작했던 일이다. 글 쓰는 것이 좋아 시작한 블로그 이지만, 가끔 나도 모르게 블로그 끌려 다니는 모습을 발견한다. 글을 올리지 않아도 하루에 한차례 이상은 블로그를 드나든다. 블로그에 누가 다녀갔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글에 대한 반응이 어떤지 궁금해서 들어가 본다. 좋든 싫든 블로그는 다른 사람과 관계 속에 이루어진다. 소통을 통해 운영해 나가는 것이 블로그이다.

 


 블로그도 사람들이 살아가는 또 다른 세상이다.

현실 세계와 똑 같다. 단지 얼굴을 마주치지 않는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오히려 얼굴을 마주치는 것 보다 그 사람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사람 사는 세계와 똑같이 다른 블로그에 관심을 가져야 다른 사름들도 내 글이나 블로그에 관심을 갖는다. 내가 멀어지면 상대방도 멀어지게 된다.  

 


 블로그를 하며 다른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본다.

블로그를 하면서 느끼는 재미이다. 다른 사람들과 만남의 기회가 적은 나 같은 사람은 블로그에서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본다. 요즘 돌아가는 소식도 듣고, 삶의 방식도 배운다. 글을 읽다가 보면 주옥같은 좋은 정보를 많이 접할 수 있다. 때론 머리를 식히는 흥밋거리, 교육 문제, 재테크 정보, 아이들 키우는 정보, 결혼 생활, 도서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얻는다.  

 

 

 블로그 하는 사람들은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다.

블로그를 해서 행복한 것이 아니다. 그만큼 삶에 있어서 행복하다는 이야기다. 블로그에 글을 올릴 수 있는 여유가 있어서 행복한 것이다. 그리고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글도 올릴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블로그 하는 사람들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대부분 사는 것도 부유해 보인다. 아이들도 대체로 공부도 잘 하고 가족간의 관계도 원만하다. 

 


 삶에 찌들리면 블로그도 운영 못한다.

블로그 할 시간도 없다. 그리고 정신적으로 피로하면 글도 쓸 수가 없다. 적당한 여유가 있어야 글도 잘 써지고, 글 쓸거리가 눈에 보이는 것이다. 여유가 있어야 주위를 돌아보고 글감이 생각나는 것이다. 먹고 살기 바쁜데, 컴퓨터 끼고 앉아 글을 쓰고, 글을 읽을 수 없는 것이다. 피곤하면 블로그도 귀찮아 지는 것이 현실이다.

 


 블로그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적은 시간이지만 틈틈이 글 쓸 시간이 있다는 것에 행복감을 느낀다. 여유 있는 시간에 블로그 할 수 있는 시간의 사치를 누리고 있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블로그를 해서 경제적으로 보탬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소통하며 살고 싶다. 블로그는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글 쓰는 장소이다. 손쉽게 마음만 먹으면 글을 쓸 수 있어 좋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