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은 내손에 오기 전에 다 나가 버린다. 이번 주에 월급날이 들어 있다. 월급 때가 되면 아내는 가계부를 정리한다. 아내가 정리하는 돈의 내역도 회사 경리부서 만큼이나 복잡한다. 가계부를 들여다 보면 머리가 아프다. 가끔 아내에게 농담처럼 이야기 한다. "난 말이야 돈을 많이 벌어도 걱정이야. 돈계산을 잘 할줄 몰라서...." 아내가 이야.. 직장 이야기 2010.10.18
직장인들은 유리감옥에 사는 사람들이다. 출근길 도로변에서 차를 기다리고 서 있다. 카풀을 하면서 생긴 나의 출근길 풍경이다. 학생들이 학교에 가느라 분주히 움직인다. 모두를 지친 표정들이다. 학교에 다니는 일과 공부하는 일들이 만만치 않은 것 같다. 도로 변에 있는 나를 보고 지나가는 택시들이 경적을 울려 댄다. 내가 택시를 타려.. 직장 이야기 2010.07.28
휴가 때 가장 하고 싶은 일 휴가의 마지막 날이다. 아쉬운 휴가가 다 지나가 버렸다. 다시 일년을 기다려야 여름휴가를 받는다고 생각하니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 매번 그렇듯이 휴가 중에는 회사에 가는 것 못지않게 바쁘다. 그동안 방문하지 못했던 처가에도 다녀와야 하고, 본가에 가서 농사일도 거들어 주어야 하고. 아이들.. 내마음의 수필 2008.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