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나는 딸바보 부부 아침밥을 먹으려고 식탁에 앉았다. 아내는 야채를 곱게 썰어 요리를 준비하고 있다. “볶음밥 만들려고?” “아니, 어제 큰딸 치과에 갔다 왔잖아. 죽 쑤어 주려고. 그런데 소고기가 없네. 어떻게 하지?” 아침부터 교정하는 큰 딸을 위해 죽을 만드는 중이었다. 내가 교정 할 때는 신경도 안 써주더니 .. 내마음의 수필 2011.09.09
주말에 일어난 평범한 일상들 주말이나 휴일이 되면 매주 같은 일상이라도 조금씩 다른 형태로 다가온다. 늘 있는 일이라도 조금만 세심하게 살펴보면 다른 일상인 것이다. 계절의 변화도 그렇고, 내 안의 마음가짐이나 내면의 느낌도 조금씩 다르게 비쳐지는 것이 우리네 일상사인 것이다. # 치아 교정 한달에 한 번씩 치과에 간다.. 내마음의 수필 2008.05.25
치아 교정이 이렇게 힘든지 미처 몰랐어요. 작년 가을부터 치아 교정을 시작했다. 주위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서 뭣 하러 치아를 교정하느냐고 묻는다. 친구들은 이렇게 놀려 댄다. “바람피우려고 치아 교정하는 것 아녀?” “그래 여자나 소개시켜 주라.” 하면서 농담을 받아치곤 한다. 남들은 웃으며 놀려 대지만 마음속으로는 고통스럽기만 .. 까시 이야기 2008.01.31
치아 뽑던 날의 단상 요즘 치아를 교정 중이다. 아내의 성화에 못 이겨 결국은 치아 교정을 시작하였다. 과거에도 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으나 비용이 너무 비싸고 시간도 넉넉치 않아 엄두도 내지 못했다. 치아 교정을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어느덧 중년이 되었다. 이제는 이런 못난 치아도 적응이 되었고, 우수꽝스럽게 생.. 까시 이야기 2007.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