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들 이야기

유치원생이 쓴 일기 한 번 보세요.

행복한 까시 2008. 1. 20. 07:39
 

 올해 유치원을 졸업하는 작은 딸이 쓴 일기 입니다. 정확한 표현은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습니다. 요즘은 어린이집에서도 유치원 못지않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작은 딸이 쓴 일기를  읽다가 아이들의 순수함이 재미 있어 올려 봅니다. 일기를 읽으면서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제목 : 국수


 오늘은 저녁에 맛있는 국수를 해주셨다.

 국수는 참 맛있다.

 새콤달콤 맛있는 국수

 맨날맨날 먹어도 맛있는 국수

 양파. 파. 다시마. 당근이랑 국수랑

 국물이랑 석어서 먹어봐 얼마나 맛이 있는지 몰라

 그러니까 국수를 먹어봐

 이 세상에서 젤 맛있는 국수

  다음번에 또 먹어봐

 

 

 


 제목 : 화투


 엄마와 아빠는 농협에서 하투를 사왔다.

 하루는 우리가족기리 하투를첬다.

 근데 아빠가 이기고 엄마가 이기고 내가 이기고 언니가 이겼다.

 그래서 내는 너무 재밋었다.

 나는 저두 좋고 이겨도 좋다.

 그때는 너무 즐거웠다.

 그날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제목 : 기탄국어수학


 오늘은 처음 기탄국어 수학이 왔다.

 국어 수학은 너무나 재미있고 시우고(쉽고) 정말 신난다.

 자꾸 자꾸 풀다보면 정말 재미있어

 니내들도 한번 풀어볼래

 기탄국어 수학을 풀어보면 실력도 만이 늘고

 똑똑해지고 더 일등을 할수 있을거야

 그럼 더 열심히 공부하자

 그럼 활기차고 씩씩하게 파이팅.

 

 

 

 

 제목 : 삼촌


 오늘 처음 삼촌이 오시는 날이었다

 (왜) 오시냐 하면은

 우리 컴퓨터가 잘 안움직여서 오시는거야

 이제 조금 있으면 오실거야

 삼촌은 컴퓨터를 잘 곳이거든(고치거든)

 오실거야

 

 


 

 제목 : 치킨


 엄마가 맛있는 치킨을 시켜 주셧다.

 치킨에는 맛있는 치즈가 들어잇었다.

 그래서 얼마나 맛있는주 몰라

 너이들두 먹어봐

 

 

 

 

  아래 그림은 글을 쓰고 있으니까 작은 딸이 블로그에 올려 달라고 그려온 그림입니다. 안올리면 작은 딸에게 야단 맞을까 두려워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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