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들 이야기

유치원생이 쓴 우리가족 소개 일기

행복한 까시 2008. 2. 16. 11:10

  회사에서 퇴근해서 보니 작은 놈이 가족들의 초상화를 그려서 거실 창에 붙여 놓았습니다. 그림이 너무 깜찍하고 귀여워 올려봅니다. 그리고 우리가족을 소개하는 일기도 써 놓았습니다. 작은 놈이 쓴 가족 소개 한번 들어 보세요.

 

 작은놈은 우리 가족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모양입니다. 그림에서도 글에서도 행복을 많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작은 딸의 일기에서 저도 행복을 찾고 느끼고 있습니다. 행복이 별 것인가요? 가족이 건강하고, 살아가면서 행복하다고 느끼면 그게 바로 행복이지요.  

 

 

  우리가족 소개

 

  아빠는 회사에서 돈을 벌어 오신다.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딸 아이는 아빠를 돈벌어 오는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네요....하하하) 

 

 

 

 

 엄마는 밥먹고 설거지를 해야 되어 바쁘다.

 (엄마가 집안일 하는 것을 많이 보니까 엄마만 바쁜 것으로 인식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나는 딸아이한테 인정 받기 어렵다......흑흑흑)

 

 

 

 

 언니는 학교에서 공부를 열심히 한다.

 (그래도 작은 딸 눈에는 어니가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으로 보이나 보다. 내가 보기에는 매일 공부 안하려고 용을 쓰는데 말이다. 그래도 가끔은 열심히 할 때도 있다.....큭큭큭) 

 

 

 

 

 나는 어린이집에 갔다 와야 되어 바쁘다.

 (자식 저만 바쁜 줄 안다. 다른 사람들도 모두 일이 많아서 바쁘고 힘든데 말이다. 사실 우리집에서는 내가 제일 바쁜 것 같은데,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 이 일을 어찌할 꼬.......흑흑흑 )

 

 

 

 

  행복한 가족 

 즐거운 가족

 온가족

 많은 가족

 행복한 우리가족

 많이 많이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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