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들 이야기

작은 딸이 만든 사탕 돌림판 게임기

행복한 까시 2008. 3. 9. 08:12
 

 작은 딸은 단 것을 참 좋아한다. 사탕, 초콜릿, 젤리 등 단 것만 먹어 댄다. 단 것을 좋아하다 보니 과일도 단맛 나는 것들만 좋아한다. 단맛이 나지 않으면 입에도 대지 않는다. 감, 복숭아, 수박, 참외, 딸기 등이 우리 작은 놈이 좋아하는 과일 등이다. 단 것을 좋아하다 보니 벌써 충치가 생겨 치과를 들락거리고 있다. 양치를 자주 시켜도 단 것을 늘 입에 달고 있어 치아가 감당을 못하는 것 같다. 

 

 

 

*사탕으로 만든 돌림판

 


 오늘은 작은 놈이 좋아하는 사탕과 초콜릿을 이용하여 돌림판 게임기를 만들었다. 색종이로 하트를 4개 접어서 돌림판을 만들었다. 돌림판에 사탕과 초콜릿을 붙였다. 그리고 그 옆에 화살표를 붙여 넣었다. 돌림판을 돌려서 화살표와 사탕이 만나면 먹는 것이라고 한다. 작은 놈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우리 부부는 감탄을 하였다. 작은 딸이 좋아하는 것은 아이디어를 발휘하지만, 관심이 없는 것에는 눈길 한 번 안주는 작은 딸이다.  

 

 

*완성된 사탕 돌리기 게임기

    


 작은 딸은 가끔 기발한 생각을 잘 한다. 가끔 아이디어를 동원해서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들어 나와 아내를 깜짝 놀라게 한다. 하여간 작은 놈을 보면 재미있다. 둘째라 그런지 애교도 많고, 웃기는 이야기도 잘 지어 낸다. 가끔 뻔한 거짓말로 우리 가족을 웃음바다로 만들어 놓는다.


 요즘 1학년에 입학을 했는데, 걱정했던 것 보다는 나름대로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 선생님이 칭찬을 많이 해주시나 보다. 매일 퇴근해서 돌라오면 학교에서 칭찬 받은 것 자랑하느라 바쁘다. 요즘 선생님들은 예전의 우리와 다르게 아이들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칭찬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 칭찬 받으려고 무엇이든 잘 하려고 노력하는 작은 놈이 귀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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