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수필

‘나는 가수다’에서 본 승부근성

행복한 까시 2011. 5. 3. 14:56

 

  요즘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대세이다.

시청률 경쟁을 하다 보니 오디션 프로그램이 경쟁적으로 생겨나고 있다. 평소 노래를 좋아하기 때문에 가요 프로그램을 잘 본다. 특히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는 최고 실력을 가진 가수들이 출연해서 볼거리가 풍성하다. 순위를 따지기 전에 실력 있는 가수들의 노래를 듣는다는 것이 기분이 좋다.


 실력 있는 가수들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 중에는 타고난 실력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실력보다도 노력을 많이 한 사람들이다. 노력 없이는 그 경지까지 도달하지 못했을 것이다. 일단은 그 노력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가만히 보면 그 노력도 승부 근성에서 나왔다고 볼 수 있다.


 가수들의 인터뷰 한마디 한마디가 승부욕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런 승부 근성이 있기 때문에 그 위치까지 올라 온 것이다. 사실 승부근성을 너무 들어내면 보기에 좋지 않다. 지나친 승부욕의 표현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불편함을 느끼게 한다. 승부욕을 마음속에만 담아 두어야 할 것 같다.


 마음속에 담아 놓은 승부욕을 노력이라는 매개로 발산해야 한다.

출연한 가수들을 보면서 승부욕을 표출하는 정도가 다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어떤 이는 감정을 드러내 놓기도 하고, 어떤 이는 감정을 감추기도 하였다. 하지만 마음속에 꽁꽁 숨겨진 승부욕은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다. 최고의 가수들답게 승부 근성이 마음속에 가득했다.  


 나도 승부욕이 참 강했다.

누구에게 지는 것을 싫어했다. 지는 것을 싫어하면서도 노력을 그만큼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승부욕만큼 노력을 해야 하는데, 그곳에 미치지 못했던 것 같다. 승부욕이 강하면서도 밖으로 표출시키지 않게 감추고 살았다. 너무 승부욕을 드러내 놓는 것이 보기에 좋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에게 지기를 싫어한다. 그만큼 인간들의 승부욕은 강하다는 것이다. 강한 승부욕이 인류를 발전시켰을 것이다.


 인간들의 승부욕은 강하지만 노력하는 정도는 다른 것 같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 자기가 일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사람들이 소수인 것이다. 승부욕만큼 노력하는 사람들이 최고가 되는 것 같다. 최고가 된 가수들의 경연을 보면서 나는 이제껏 어떤 노력을 기울이며 살아왔나 반성을 해 본다. 그러면서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더 열정을 갖고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