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이야기

직장 상사와 의견 충돌시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행복한 까시 2012. 4. 25. 06:50

 

 

 예전에 다니던 직장에서 일어났던 일이다.

보통 연초에 사업계획 발표를 한다. 회사 전체 간부직원이 모여서 각 부서별로 전년도 실적과 금년도 계획을 발표 하는 자리이다. 영업부 발표가 끝나고 사장님이 영업이사를 질책을 했다. 그 자리에서 영업이사가 큰 소리를 내며 대들었다. 그때 마침 사장이 사내에서 권력의 힘이 빠지고 있는 시기였다. 그 모습은 보기에 좋지 않았다. 전 간부 들이 모인 자리에서 사장님에게 대드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다. 그런다고 해서 영업이사가 대단하게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못난 사람으로 보였다. 사장님이 퇴직하고 나서 곧바로 영업이사도 명예퇴직을 당하게 되었다. 윗사람을 무시하는 사람은 이렇게 비참하게 끝이 나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 사례이다.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자리에서는 조심해야 한다.

상사와 의견 대립이 있으면 가급적 수용을 해야 한다. 아무리 화가 나도 참아야 한다. 참지 못하고 폭발을 하면 상사도 자신도 상처를 받는다. 상사들은 이런 경우 심한 모욕감을 느낀다. 그래서 언젠가는 대든 사람을 가만두지 않는다. 대든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상사들은 한 번에 숨도 못 쉬게 매장시킬 수도 있다. 그리고 상사를 무시하면 후배들이 배운다. 자신도 나중에 후배에게 똑 같은 모습으로 당할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이 후배에게 대접을 받고 싶다면 상사에게 예의 있게 행동해야 한다. 그래야 후배에게도 대접받는 것이다.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보면 상사와 의견이 다를 수가 있다.

상사의 지시 사항이 내가 생각 할 때 못마땅하거나 현실에 맞지 않는 과한 것을 요구할 수도 있다. 또는 상사가 질책하고 있는데 듣는 사람은 억울할 수도 있다. 이때 하는 행동을 보면 두 가지이다. 하나는 그 자리에서 대드는 사람이 있다. 또 다른 유형은 억울해도 참는 사람들이 있다. 두 가지 모두 문제가 있다. 이럴 때는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

 

 상사의 지시사항에 의견 대립이 있을 때는 일단 업무를 시작을 한다.

시작을 해보고 나서 문제점을 파악한다. 그리고 상사를 찾아간다. 상사에게 일을 시작한 것을 보고하고, 일을 하면서 나타난 문제점을 상세히 보고 한다. 그러면 대부분의 상사는 지시사항을 수정한다. 그래도 수정을 하지 않는다면 일의 지시사항을 잘못 이해했거나 자신이 파악한 문제점이 잘못되었을 경우일 것이다. 따라서 다시 한 번 점검해 보고, 동료와 협의를 해 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 나서 상사의 의견이 옳은 것이지 나의 의견이 옳은 것인지 면밀히 검토해 보아야 한다. 다시 갔을 때 지시사항을 수정 받지 못하면 그냥 무조건 상사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상사의 질책이 부당하다고 느낄 때는 조용히 다시 찾아간다.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질책을 해도 일단 조용히 듣는다. 그리고 나중에 적당한 시간을 내어 찾아간다. 상사가 질책을 할 때 맞서면 더 야단맞는다. 그 때는 상사의 감정이 고조되어 있기 때문이다. 화가 풀리고, 감정이 원상태로 회복되었을 때 찾아가서 부당함을 이야기해야 한다. 그러면 대부분의 상사는 이해를 해 준다. 상사도 인간이기 때문에 잘못된 질책을 했다면 사과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모든 상사에게 이런 방법이 통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상사는 통하지만 일부 괴짜 상사들은 통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자존심이 무척 강한 상사들은 사과에 인색하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거나 사과하지 않는다. 이런 상사들에게는 나중에 찾아가서 이야기를 해도 소용이 없다. 이런 상사들은 속수무책이다.

 

 상사와 의견 대립이 있을 때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은 한 박자 쉬는 것이다.

바로 대응하지 말고, 자료를 준비한다. 조용히 찾아가서 부당함을 밝히는 것이다. 그래야 상사를 설득할 수 있고, 자신이 하고자하는 방향대로 업무를 할 수 있고, 질책의 부당함을 알릴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