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철학

진정한 웰빙은 검소한 삶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행복한 까시 2012. 6. 7. 12:44

 

 

 몇 년 전에 웰빙 신드롬이 전국을 강타한 때가 있었다.

언론, 광고, 마케팅 기법에 웰빙이란 글자가 빠진 적이 없었다. 최근에는 일반화되어서 그런지 웰빙이란 단어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너무 일반화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생소한 것이다.


 웰빙이란 단어의 뜻을 인터넷을 통해서 찾아보았다.

사전적 의미는 행복이나 안녕, 최근에는 바쁜 일상과 인스턴트식품에서 벗어나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이나 문화 코드로 새롭게 해석되는 것이라고 한다.


 요즘도 사람들은 웰빙에 대해 너무 모양새만 갖추려고 하는 것 같다.

건강에 좋은 것 즉 환경에 오염되지 않은 음식만 먹고, 운동에 투자하고, 집에도 천연소재로 치장하는 등 너무 외양적인 것에만 치중한다. 물론 이렇게 하면 어느 정도 건강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것 보다는 웰빙의 진정한 원인부터 찾아내어 건강하게 사는 법을 추구해야 한다.


 날이 갈수록 환경오염, 약물, 화학소재, 농약, 중금속 등에 의해 환경이 무척 오염되어 간다. 우리나라 어디를 가나 오염 안 된 곳이 거의 없을 정도다. 시골 냇가에 가 보아도 생물들이 거의 살지 못할 정도로 오염 되어 있다. 참 심각한 일이다. 이것이 원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주위의 임산부들이 유산하는 일도 빈번히 발생한다. 이런 것들이 인류가 무심코 저지른 환경오염의 탓이 아닌가 한다.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웰빙이란 욕심을 적게 갖는 것이다.

욕심이 적다보면 당연히 물건을 적게 쓴다. 물도 아껴 쓰고, 음식도 아껴 먹고, 옷도 아껴 입고, 집도 아껴 쓰고, 쓰레기 발생을 줄여야 한다. 물건을 아낀다는 것은 단순히 돈 때문이 아니라 돈보다 몇 배 더 중요한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다. 그래야 인류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다.


 매일 생활을 하면서 플라스틱, 비닐 등 분해되지 않는 쓰레기를 배출할 때마다 죄책감이 많이 든다.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우리 모두가 조금씩이 라도 줄여 나간다면 그래도 환경은 많이 보호될 것이다.


 웰빙이라는 사회 트랜드는 참 좋은 것이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웰빙만 추구하지 말고 내면의 진정한 웰빙을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 자신만 생각하지 않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웰빙 코드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작게는 우리 마을의 환경이 좋아지고, 우리나라의 환경이 나이졌으면 좋겠다. 더 나아가서는 지구촌 구석구석의 환경이 좋아질 때 진정한 웰빙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