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이야기

무기력한 직장인은 꿈으로 치유해야 한다.

행복한 까시 2012. 12. 26. 07:00

 

 

 바쁜 것은 사람을 여유 없게 만든다.

머리도 비워야 다시 채워지는 법인데, 머릿속은 늘 업무로 가득 차 있어 다른 것이 비집고 들어가지 못한다. 시간도 없지만 시간이 나더라도 머리 속에 복잡한 일 때문에 다른 것을 머릿속에 집어넣을 수가 없는 것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더 게을러 진 것 같다. 어쩌다 시간이 나면 그냥 무기력하게 쉬고 싶다는 생각만 드는 것이다. 그렇게 쉬고 나면 쉰 것 같지도 않고, 피로감만 더 한다.


 최근 몇 년 동안은 아무 생각 없이 살아온 것 같다.

그냥 넋 나간 사람처럼 회사와 집을 무의식적으로 왔다 갔다 하고 있다. 회사의 일도 그냥 반복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하루하루 내 자신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서서히 두려워지기 시작한다. 이렇게 나 자신을 위해 하는 일 없이 게으른 상태로 지낸다는 것이 괴롭기만 하다. 목표 없는 일상들이 나 자신을 더욱더 초라하게 만드는 느낌이다. 그리고 낭떠러지로 나를 점점 밀어 넣는 느낌이 든다. 매일 아침 자고 일어나면 오늘부터는 다르게 행동해야지 다짐을 해보지만 저녁때 퇴근길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또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온 나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요즘은 연말이라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무기력에 빠져 있는 나 자신을 되돌아보았다. 내가 왜 이러고 있지 하면서 내가 한 행동을 돌이켜 보았다. 나름대로 열심히 산다고 생각했는데, 결과는 아니었다. 늘 무기력하고, 내 생활에 불만이 가득했다. 왜 무기력한 생활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금방 답을 얻어낼 수 없었다. 며칠을 고민 했다. 그 고민 끝에 어제 답을 찾았다. 누구나 알 수 있는 가장 단순하고 간단한 답이었다.


 명확한 꿈과 목표가 없었던 것이었다.

답을 찾고 나니 찬물로 샤워 한 것처럼 정신이 들었다. 과연 나에게 진정으로 원하는 목표나 꿈이 있었는지 생각해 보았다. 마음속에 꿈은 있었다. 구체적이고 명확하지는 않지만 꿈은 있었다. 꿈은 어린 시절에만 갖는 것이 아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얼마든지 가질 수 있다. 늦게 찾은 꿈이 더 훌륭할 수도 있다. 그리고 꿈은 수정 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꿈을 잠시 잊고 있었던 것이다.

바쁘게 살다가 보니 꿈을 잊고 산 것이다. 꿈을 잊고 살다가 보니 더욱 힘들어지고 무기력해 진 것이다. 무기력에서 허우적거리다 보니 일도 힘들고, 일도 잘 되지 않은 것이다. 잊었던 꿈과 목표를 기억해 내니 정신이 다시 맑아지기 시작한다. 꿈을 생각하며 기분 좋게 글을 쓰고 있다.


 바쁠 때는 잠시 여유를 갖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재충전도 되고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는 것이다. 바른 길을 가고 있는지 점검해 보는 시간이 되는 것이다. 무작정 질주하는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다. 여행을 가면서 휴게소를 들리는 것처럼 삶에도 휴식이 필요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번 연휴에는 많은 것을 얻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찾고자 했던 해답을 찾은 것이다.


 요즘은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내 주위에도 하루하루가 힘들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그 사람들도 나와 비슷한 경우일 것이다. 꿈은 있지만 바쁘게 살다가 보니 꿈을 잃고 사는 것이다. 삶의 나침반을 잃어 버렸으니 방황하며 힘들어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꿈을 기억해 내라고 알려주고 싶다.


 꿈을 생각하면서 아침을 맞이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몸의 컨디션도 좋아지는 느낌이다. 모든 것이 잘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꿈은 긍정이다. 꿈이 있기에 행복한 것이다. 행복한 꿈으로 모든 사람들이 활력 있는 에너지를 얻었으면 좋겠다. 꿈을 갖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