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이야기

회사 보다는 일을 선택해야 오래 일할 수 있다.

행복한 까시 2013. 1. 8. 07:51

 사회에 첫발을 들여 놓을 때 가장 선택하기 힘든 것은 직장이다.

다양한 직업이 있고, 다양한 회사가 있다. 그래서 선택이 힘든 것이다. 전공과 관련 있는 일을 할 것인지, 전공과 관련 없는 일을 할 것인지도 중요한 선택의 문제이다. 이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회사를 선택한다. 즉 회사의 이름만 보고 선택을 한다는 것이다. 대기업이라는 이름만 보고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다.


 학창시절 나 역시 그랬다.

일 보다는 회사의 이름을 보고 직장을 선택했다. 물론 전공과 관련 있는 직업을 선택하기는 했지만 회사의 이름을 더 비중 있게 보았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위험한 생각이었다. 회사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물론 오랫동안 잘 나가는 회사도 있지만, 한 순간에 위험해진 회사도 많고, 사라진 회사도 많다. 회사는 잠시 내가 옷을 입고 있는 것과 같다. 회사가 위험해지거나 없어진다면 옷도 없어지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일을 선택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일은 없어지지 않는다. 회사의 이름만 바뀔 뿐이지 일은 없어지지 않는 것이다. 자기가 하는 일에 전문성을 가지고 1인자가 되었다면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아니 1인자가 되지 않더라도 동종 업계에서 웬만큼만 일한다고 알려지면 오랫동안 일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즉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연구업무, 마케팅업무, 영업업무, 생산기술직,  기획부서, 디자인업무 등 전문가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일을 선택하면 좋은 점이 또 하나 있다.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정한 분야에 경험이나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면 회사가 위험해져도 걱정이 없다. 일할 곳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찾는 회사는 많다. 새로 회사를 설립하는 곳에서도 찾을 수 있고, 기존 회사에서도 경력 사원은 수시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정년이 지난 나이에도 일을 하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일을 선택하면 창업도 할 수 있다.

어떤 직종의 전문가가 되면 창업하기가 쉬워진다. 그리고 일을 선택한 사람은 평소에 열심히 일을 했을 것이다. 일이 좋아서 선택했기 때문에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된 것이다. 결국 일을 선택하면 노후에도 자신이 하고 싶은 만큼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정년을 자기 마음대로 정할 수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