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이야기

직장인들의 중독

행복한 까시 2016. 8. 16. 19:00

 

 살다보면 다양한 것에 중독되기 쉽다.

일단 무엇에 중독이 되면 그것 없이는 생활하기 힘들어 진다. 아니면 무심코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런 행위를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직장인들도 여러 가지에 중독이 되어 있다. 사람들마다 개인차는 있지만 한두 가지 정도는 중독되어 있을 것이다.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중독되어 있는 것은 커피이다.

혀끝에 느껴지는 쌉쌀한 맛과 단맛이 어우러져 우리들의 기분을 좋게 한다. 이렇게 커피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의 입에서 떠나지 않고 있다. 조용히 나의 삶 일부로 들어와 자리를 잡고 있다. 하루라도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무엇인가를 빼먹은 것처럼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허전하기만 하다. 커피를 마시지 않고 하루를 보낸다는 것은 지루하기 그지없고, 고문 그 자체이다. 가끔 한약을 먹을 때 커피를 먹지 말라고 하면, 그 커피의 유혹을 견디기가 참 힘들다.


 커피 시장이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이것만 보아도 직장인들의 커피 중독을 가늠할 수 있다.어떤 사람은 커피가 해롭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또 어떤 사람은 커피가 몸에 이롭다는 사람도 있다. 어느 것이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커피 중독은 그리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중독인 줄 알면서도 끊지 못하는 커피는 직장인들을 중독 시키는 음료중의 하나이다.


 술도 의외로 많이 중독되어 있다.

직장인중에는 술만 마시자고 하면 좋아하는 사람이 제법 많다. 매일 같이 술을 마시는 사람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매일 건수를 만든다. 스트레스 받는다고 한 잔, 슬프다고 한 잔, 기쁘다고 한 잔, 날씨가 좋다고 한 잔, 비 온다고 한 잔 등 이유도 많다. 접대 중에 가장 많은 것도 술 접대이다. 술을 접대하면 일이 잘 풀리는 것도 이것 때문이다. 술이 직장에서 인간관계를 잘 유지시켜주는 촉매제 역할도 해 준다. 그래서 회사의 회식 자리에는 술이 빠지지 않는다. 술 이야기만 나오면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은 술에 중독된 사람들이다. 그리고 매일 같이 술이 당기거나 생각이 나는 사람도 중독인 것이다.


 직장인들이 중독되는 것 중에는 뉴스도 있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뉴스에 관심이 많아진다. 세상 돌아가는 일들이 궁금한 것이다. 직장인들의 하제거리는 뉴스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뉴스를 챙겨 본다. 특히 인터넷 뉴스는 직장인들이 실시간으로 보는 메뉴이다. 근무시간에 딴 짓을 하는 경우에 뉴스를 가장 많이 보는 것 같다. 나도 모른 사이에 마우스가 뉴스를 향해 클릭하고 있다면 뉴스에 중독된 것이다. 그리고 뉴스를 보아도 새로운 기사거리가 보이지 않는다면 뉴스에 중독된 것이다. 가끔 일을 하다가 보면 나도 모르게 뉴스를 보고 있을 때가 있다. 이럴 때 뉴스에 중독되지 않았나 생각하게 된다.


 직장인들이 중독되어 있는 것 중에는 돈도 있다.

직장인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것이 돈이다. 몇 명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재테크 이야기로 옮겨 간다. 부동산 이야기, 주식 이야기, 경제 이야기 등 돈과 관련된 이야기뿐이다. 사람이 움직이는데 돈이 들기 때문에 돈 이야기는 당연한 것이다. 한달 월급을 받으면 바로 써서 없어지기 때문에 더 돈에 목말라하는 것 같다. 돈 없이는 살 수 없는 사회구조로 변했기 때문에 돈에 중독되었다고 본다. 돈이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어렵기 때문에 직장인은 돈에 중독된 것이다. 매일 힘겨워하면서도 일터로 출근하는 것을 보면서 돈의 중독을 생각해 본다. 돈에 중독되지 않고, 돈으로부터 자유롭다면 보다 여유 있는 생활을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직장인들 중에는 일 중독자도 제법 많다.

밤늦도록 퇴근하지 않고 일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일 중독자가 많다. 특별한 일이 없는데도 남아서 일을 하는 것이다. 또 일찍 회사 문을 나서면 불안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회사에서 일거리가 줄어드는 것을 걱정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일중독자라고 봐야 한다. 남들이 일찍 퇴근하는 것을 용납 못하는 사람들도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다. 일 중독자가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 일 중독자가 있기에 회사가 발전하는 측면도 있다. 하지만 무엇이든지 지나치면 건강을 잃는다든지, 회사의 생산성을 떨어뜨린다든지 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중독이라는 것은 그리 좋은 것은 아니다.

중독의 순기능도 있지만 역기능도 있는 것이다. 무엇이든 적당히 할 때 순기능이 있는 것이다. 이 기회에 여러분들은 어떤 것에 중독되어 있는지 한 번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