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이야기

직장에서 존재감 없는 일도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

행복한 까시 2016. 10. 18. 19:00

 

 회사에는 다양한 업무들이 있다.

존재감이 부각되는 업무가 있는가 하면 존재감이 별로 없는 업무도 있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모두 필요한 업무이다. 만약 불필요하다면 인력을 배치하지 않았을 것이다. 보기에는 존재감이 없는 것 같아 보여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두 중요한 업무들이다.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 한 가지가 있다.

내가 맡은 업무는 존재감이 없으니까 대충해도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위험한 생각이다. 매일 같은 업무로 존재감이 없어 보여도 한 사람이 빠지면 일이 잘 돌아 가지 않는다. 마치 태엽으로 돌아가는 손목시계와 같은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작은 부속품이 하나 잘 못되면 손목시계는 멈춰버린다. 회사도 비슷하다. 작은 문제가 누적되면 나중에는 회사의 기능이 마비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해진다.


 예전에 교과서에 나온 일화가 있다.

큰북을 치는 소년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떤 학급에서 학예회에 발표하기위해 기악합주를 하기로 하였다. 어떤 소년이 큰북이 맡겨졌다. 그 소년은 다른 악기가 좋아 보였다. 리코더, 탬버린, 트라이앵글, 캐스터네츠 등 계속해서 연주하는 악기가 좋아 보였다. 그리고 대표로 나가서 인사하는 친구도 부러웠다. 왜냐하면 큰 북은 가끔 치기 때문에 존재감도 떨어지고 누가 알아주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연습할 때 큰북을 치지 않았다. 큰북이 울리지 않으니 연주가 되지 않았다. 선생님이 불러서 조용히 타일렀다. 큰북도 기악합주에서는 중요한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리고 그 소년은 반성하여 훌륭하게 학예회를 마쳤다는 이야기 이다.


 회사일도 마찬가지이다.

나 하나쯤이야 대충해도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일을 하면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표시가 나게 되어 있다. 옆의 동료까지 전염시켜 일을 크게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그 만큼 회사에서는 한사람 한사람이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대충 일하는 것이 쌓이면 나중에는 해결할 수 없을 정도의 위험이 쌓이게 되는 것이다.


 회사에서 존재감 없는 일도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존재감 없는 일도 열심히 하고 잘 하면 다른 중요한 일도 맡을 수 있다. 회사에서는 안 보는 것 같아도 누군가는 다 보고 있다. 일을 잘 처리하면 다른 중요한 일을 맡을 확률이 높은 것이다. 대체로 한 가지 일을 잘 하면 다른 일도 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회사에서는 성실하게 열심히 일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존재감 없는 일을 존재감 있게 만드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자신이 맡은 일을 존재감이 없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고 다니면 정말 존재감 없게 된다. 하지만 존재감이 적더라도 자부심을 갖고 일을 하면 중요한 일로 부각이 된다. 존재감 있는 일을 맡은 사람들은 그 만큼 고생도 많이 한다. 영업부서나 마케팅 부서, 연구업무 같은 일들은 존재감이 있는 일들이다. 하지만 이런 일들을 하기위해 스트레스는 말로 표현 할 수 없다. 편하게 일을 하고 싶으면서 존재감 있는 일은 찾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존재감 있는 일을 하고 싶으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


 회사에 처음 들어가면 존재감이 적은 일부터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그런 일들을 열심히 하게 되면 점점 존재감 있는 일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일들을 오랫동안 하다가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정상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