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아내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아내가 기분이 좋지 않다. 왜 기분이 좋지 않은지 모르겠다. 어제 회사일로 직원들과 단합대회를 다녀왔다. 가족들만 남겨두고 주말에 회사일로 좋은 곳을 다녀 온 것이 불만이 있는 것이다. 아이들은 데리고 다니지 않으면서 혼자만 다녀오니 더 마음이 상했던 것 같았다. 집에 들어오니 공기가 싸늘.. 아내 이야기 2011.01.17
40대 중년의 청바지 도전기 청바지를 입어 본지 오래 되었다. 회사에 다니다 보니 청바지 입을 일이 없었다. 자연스럽게 청바지와 멀어졌다. 30대에는 가끔 청바지를 입었지만 40대가 되어서는 청바지 입는 것이 꺼려졌다. 그래서 출근 할 때면 양복바지만 입었다. 캐주얼을 입고 출근 했다가 갑자기 출장이라도 잡히면 난감했기 .. 내마음의 수필 2010.09.29
대형 마트에 가면 이런 사람 꼭 있다. 일주일에 한 번씩은 마트에 간다. 일주일치 생필품을 구입하기 위해 마트로 가는 것이다. 특히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이 온다.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주차에서부터 물건을 사다보면 여러 부류의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몇몇 이기적인 부류의 사람들 때문에 기분 상하는 일이 종종 있.. 까시 이야기 2010.07.24
휴일 날 집에 있는 남자들이 하는 일들 주말이라고 해도 중년의 남자들은 집에 있는 경우가 드물다. 결혼식, 돌, 친구모임, 부모님 방문, 회사의 행사 등으로 집에 붙어 있기도 힘든 것이다. 어쩌다가 집에 있는 날이면 해야 할 집안일도 소소하게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번 주에는 집에서 보낸 홀가분한 한 주였다. 그동안 밀린 집안일이 .. 내마음의 수필 2010.07.12
초보 기러기 아빠는 일요일 저녁이 되면 쓸쓸해진다. 금요일 저녁이면 기분 좋은 마음으로 가족들이 있는 집으로 향한다. 집으로 가는 길은 발걸음도 가볍다. 가족들이 기다리기 때문에 마음은 바쁘지만, 안전을 위해 차분히 운전한다. 집에 도착하면 두 딸들과 아내와 상봉한다. 두 딸들은 생전 처음 보는 것처럼 환영을 한다. 마음속에서는 흐뭇한 마음.. 까시 이야기 2009.12.17
대형 마트에 가면 쓸쓸해지는 이유 다림판과 휴지를 사기 위해 저녁을 먹고 마트로 출발 했다. 마트에 간다는 소리에 딸들은 무엇이 좋은지 환호성을 지른다. 시장보다 마트를 좋아하는 딸들이다. 우선 마트에 가면 무빙워크가 있어 도회지적인 분위기가 좋단다. 그리고 마트에서 파는 구슬 아이스크림을 먹는 즐거움, 여러 가지 볼거리.. 까시 이야기 2008.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