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공짜가 없단다. 공짜를 좋아하는 것은 모든 동물들의 본능인 것 같다. 힘들이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었을 때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세상의 일이란 것이 그리 호락호락 하지는 않다. 아마도 세상에는 공짜를 취하려고 하는 사람들과 각종 동물들, 곤충들, 식물들까지 경쟁하고 있기 때문.. 개똥철학 2016.03.10
15년만에 찾은 고교 단짝 친구 전화기에서 신호음이 흐른다. 긴장된 모습으로 전화를 걸었다. 15년 만의 통화다. 전화기 저 편에서 친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목소리는 예전 그대로다. 어른이 되고 나서 소식이 끊겼으니 목소리가 변할 리가 없다. 목소리를 들으니 오랜만이란 생각이 다 사라졌다. 마치 며칠 전에 통화.. 내마음의 수필 2015.08.11
초등학교 시절 “물뱀”하면서 선생님께 인사한 사연 어린시절 시골에는 위험한 것이 많았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더욱 그랬다. 들판을 누비며 다니는 아이들은 무방비로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학교 선생님들은 여름이 되면 천방지축으로 뛰놀던 아이들 때문에 골치가 아팠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들 꽁무니를 따라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여름철 .. 내마음의 풍경 2010.08.25
가치가 추락한 천원짜리 지폐가 나를 슬프게한다. 초등학교 친구들이 포커를 치고 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포커로 회포를 풀고 있다. 밤새도록 이어진 포커 게임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포커를 칠 줄 모르는 나는 새우잠을 자다가 일어나 그 옆에서 구경을 하고 있다. 한 놈은 담배를 물고 패를 돌린다. 또 한 놈은 날이 더워서 그런지 웃.. 내마음의 수필 2009.12.20
누군가가 내 옷과 똑같은 옷을 입고 있다면 얼마 전에 누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야기를 하다가 보니 똑같은 옷 때문에 겪었던 재미있고 황당한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이 자신과 똑같은 옷을 입었을 때 참으로 민망하고 당황스럽지요. 그 얼굴 화끈거리는 이야기를 풀어 볼까합니다. **************************************************.. 사람들 이야기 2009.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