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이야기

직장에서 자기주도적 삶이 중요한 이유?

행복한 까시 2012. 5. 18. 06:50

 

 살아오면서 가장 후회되는 것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자기 주도적으로 살지 못했다는 것이다. 어린시절 부모의 간섭이 심하지 않았는데도 자기 주도적으로 살지 못한 것 같다. 늘 남의 시선이나 평가를 두려워하며 살아왔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남들에게 좋게 보여 지거나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산 것이다. 내 삶이 아니라 남의 삶을 산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최근 들어 삶에 관심을 두게 되면서 깨달은 것이었다.


 누구나 알 수 있는 인생 교과서처럼 살아온 것이다.

뚜렷한 목표 없이 남들이 가는 대로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 졸업했다. 학교를 졸업하고 남들과 똑같이 직장에 들어가 지금까지 일을 하고 있다. 그리고 결혼해서 아이들을 낳고 남들과 비슷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중간에 직장에서 좀더 오래 버티기 위해 대학원도 마쳤다. 모두 남들이 하는 대로 나의 인생은 그렇게 흘러 온 것이다. 마음속에서는 그래도 이것이 가장 안전한 삶을 사는 것이라고 나름대로 합리화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직장인이 내 경우와 비슷할 것이다.

만일 자기 주도적인 삶을 선택했다면 지금은 많이 달라져 있을 것이다. 직장에서도 나름대로 성과를 내어 인정을 받을 것이며, 자영업을 했더라도 성공을 했을 것이다. 그만큼 자기 주도적으로 살았다면 성공확률이 높다는 이야기이다.


 며칠 전에 아침에 30분 일찍 출근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비난의 댓글이 많이 올라왔다. 아침에 일찍 출근해 봤자 저녁에 정시에 퇴근 못한다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관리자의 시각이라는 비난이 올라왔다. 물론 정시에 출근하여 정시에 퇴근하는 것에 동의 한다. 하지만 자기 주도적 사고에서 보면 문제가 있다. 퇴근은 본인이 알아서 하는 것이다. 자신이 일을 다 마쳤으면 퇴근하면 되는 것이다. 일이 많아도 남아서 더 할 것인지 내일 할 것인지 자신이 판단해야 한다. 퇴근 시간 후에 눈치를 본다는 것은 수동적으로 일한다는 것이다. 아니면 남아서 일을 하면 승진이나 인사고과를 잘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라면 불평하지 말고 남아서 일을 해야 한다. 정해진 퇴근 시간을 넘겨 일하는 것이 싫은 사람은 회사를 옮기면 된다. 일을 하면서 회사를 비난하고, 상사를 비난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회사는 누가 강제로 집어넣은 것이 아니고, 자신이 선택했기 때문이다.


 직업을 선택할 때에도 자기 주도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일을 할 때 가슴이 뛰거나 행복해지는 일을 해야 한다. 자기 주도적으로 직업이나 직장을 선택하지 않으면 불행해 진다. 돈 때문에 선택한 직장, 남들에게 좋아 보이는 직장을 선택하면 시간이 갈수록 힘들어 진다. 그리고 일에 열정을 느낄 수 없다. 그렇게 지내다 보면 자신도 망가지고, 회사도 득이 될 것이 없다. 자기 주도적으로 선택했다면 월급이 적더라도, 일이 힘들더라도 견딜 수 있다. 남들에게 작게 보여 져도 견딜 수 있는 것이다.


 직장에서 일을 할 때에도 자기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

꼭 시켜서 하는 일만큼 불행한 일도 없다. 때로는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업무가 밀려 올 때도 있다. 아무리 해도 끝이 보이지 않는 업무도 있다. 일이 많을 때에는 어떻게 하면 일을 빨리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해 보아야 한다. 빨리 처리해도 업무가 많아 죽을 지경이라면 업무를 분배해 달라고 요청 할 수도 있다. 이렇게 개선해 나가는 것이 자기 주도적으로 일처리를 하는 것이다. 상사가 일을 지시하면 다른 방법이나 더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는 것이 자기 주도적으로 일을 하는 것이다. 게다가 상사를 설득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이다.    


 자기 주도적으로 일하는 사람은 사장마인드를 갖는다.

모든 일을 사장의 입장에서 생각한다. 나중에 내가 사장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미리부터 안 될 것이라고 단정 짓지 말아야 한다. 회사에 손님이 왔을 때 자기 주도적인 사람은 반갑게 맞이한다. 그리고 따뜻한 차라도 대접한다. 마치 자신의 집에 손님이 왔을 때처럼 말이다. 하지만 수동적인 사람은 차를 타는 것은 내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차를 타러 회사에 온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순간 회사 생활은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 지는 것이다. 그리고 전기를 절약하라고 지시가 내려온다. 그것을 귀찮게 생각하는 사람은 수동적인 사람이다. 자신의 집이라고 생각해 보면 문제는 간단하다. 그러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전기의 스위치를 내릴 것이다.


 위의 이야기는 아주 단편적인 이야기 이다.

사장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해야 할 일이 많을 것이다.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해야 하고, 수익을 많이 내기 위해서는 또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명확해 진다. 그리고 직원들을 복리를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고민을 해야 한다. 일을 하는 기준이 회사와 직원에게 득이 되는지 판단하면 답은 쉽게 나오는 것이다. 직원 개인의 이익을 크게 생각하면 수동적으로 일하는 확률이 높고, 회사나 직원 전체를 생각해서 일을 하는 사람이 자기 주도적으로 일하는 사람에 가까운 것이다.  


 자기 주도적으로 일을 하면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다.

회사에서 대부분의 해야 할 일들이 회사나 직원 전체를 위한 일이기 때문이다. 사장 입장에서 생각하면 스트레스는 확실히 줄어든다. 직원의 입장이나 수동적인 입장에서 생각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이다. 자기 주도적인 사람은 자신을 낮춘다. 항상 겸손한 마음을 갖는다. 자기 자신을 낮출 때 자신이 더 높이 올라 갈 수 있는 것이다.


 자기 주도적으로 일하는 사람은 상사도 움직일 수 있다.

상사들도 다 똑같은 사람이다. 이 사람들도 도움을 받고 싶은 사람들이다. 항상 후배들에게 베풀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다. 상사가 힘든 업무를 할 때 도움을 주는 것도 자기 주도적으로 일하는 것이다. 상사가 휴일에 나와서 일을 할 때 나와서 도와주면 상사는 고마움을 잊지 않는다. 이것은 아부가 아니다. 상사에 대한 배려이다. 물론 아래 사람들에게만 휴일 날 나와서 일을 하라고 하는 상사들도 있다. 이런 비정상적인 상사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휴일 날 일을 해야 할 경우에는 상사도 나와서 같이 일하는 것이 순리인 것이다.   


 회사에 불평이 많거나 사회에 불만이 많은 사람에게 자기 주도적으로 일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뒤에서 불평만 하지 말고, 앞으로 나와서 적극적으로 일을 해야 한다. 자기 주도적으로 일을 하면 성취감이 생기면서 회사 생활이 즐거워지고 활력이 넘친다. 자발적으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즐거울 수밖에 없다. 그러면 회사에서도 인정받게 되고, 보상도 따라 올 것이다. 만일 죽어라고 일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회사에서는 착취만 한다고 생각되면 이직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직 할 생각이 없다면 그 직장에서 일을 해야 한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