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대학 캠퍼스를 거닐면서 지난 주말에는 대학 입학 수시 전형의 논술 시험이 있었다. 새벽부터 일어나 딸아이 시험장에 갈 준비를 하였다. 지하철에 오르니 수험생들이 눈에 띄었다. 엄마, 아빠와 함께 책가방을 맨 수험생들이 보였다. 대학 캠퍼스에 도착하니 수험생들로 인산인해다. 딸아이는 사람들이 많이 붐.. 딸들 이야기 2016.11.22
80년대 대학생들이 시위를 많이 했던 이유 5월 18일이다. 참 가슴 아픈 날이다. 이 날이 오면 마음이 가라앉는다. 아마도 대학생 시절의 그 기억들이 또렷이 남아서 그럴 것이다. 5.18에 대한 역사의 진실을 알고 받은 충격이 너무나 컸기 때문이다. 그 충격에 소름이 돋았다. 그리고 그 울분을 주체할 수 없었다. 사실 나는 시골에서 자랐다. 시골.. 내마음의 수필 2011.05.18
대학MT 때 당한 모욕이 가끔 생각난다. 따뜻한 봄날이다. 이렇게 따뜻한 봄날이 오면 가끔 대학 시절 MT의 추억이 되살아 난다. MT라야 별것도 없다. 하지만 억눌렸던 고3을 마쳤기 때문에 모든 것이 좋아 보였을지도 모른다. 대학에 처음 들어가면 처음 해 보는 일도 많다. 미팅도 그렇고 MT도 그렇다. 대학에 입학하면 신입생들이 가장 먼저 .. 까시 이야기 2011.04.25
직장은 단지 돈만 버는 곳은 아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무작정 회사에 취직했다. 요즘 대학을 졸업하는 친구들을 보면 사회에 나오는 목표도 뚜렷하다. 회사에서 어떻게 일할 것인지, 왜 일을 하는지에 대한 가치관이 정립된 친구들도 많은 것 같다. 이와는 반대로 나는 단지 돈을 벌기위해 직장 생활을 택했다. 졸업과 동시에 부모님에게.. 직장 이야기 2011.03.16
내가 당구를 배우지 못한 건 가난 때문이었다. 회사동료들과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먹고 나니 모두 집에 들어가기가 서운한 눈치다. 무엇을 할까 잠시 고민하더니 당구를 치자고 한다. 당구 이야기만 나오면 쥐구멍으로 숨고 싶다. 당구를 전혀 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남들이 다하는 것을 하지 못할 때가 가장 괴로운 것이다. 사람들이란 하찮은 것.. 까시 이야기 2009.12.24
수능에서 중요한 국어, 영어, 수학 잘하는 방법 어제 수능이 끝났다. 수능은 국가적인 행사이다.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까지도 움직여지니 말이다. 시대가 변했어도 국어, 영어, 수학에 대한 공부 내용은 큰 변화가 없는 것 같다. 공부 내용뿐만 아니라 수능에서 중요성도 예전 그대로인 것 같다. 따라서 초등학생인 우리 딸들도 국어, 영어, 수학 위주.. 딸들 이야기 2009.11.13
학교 교육 뒤집어 보면 해법이 보인다. 문명이 발달하면 할수록 인류는 더 많은 시간을 얻고, 풍요를 얻을 것으로 착각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지금 직장인들은 보면 과거의 직장인들 보다 더 시간이 없고, 통신의 발달로 인해 통제도 더 받는다. 과거에는 태어나서 먹을 것, 입을 것, 거쳐할 곳만 있으면 만족했으며, 생활 .. 개똥철학 2009.09.15
학벌 콤플렉스를 극복해야 하는 이유 요즘 우리나라는 학벌 신드롬에 걸린 것 같다. 학벌을 위해 엄청난 사교육비를 들이고, 학벌 때문에 부동산 값이 좌지우지 되는 것을 보면 그 영향이 대단하다는 것을 실감한다. 하긴 우리나라에서 명문 대학을 졸업하면 크게 힘들이지 않고도 어느 정도 수준을 누리며 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 개똥철학 2009.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