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숙제를 대신 해주는 것은 아이에게 독이된다. 회사에서 퇴근을 하며 딸들이 숙제를 도와 달라고 조른다. 가끔 도와주기는 하지만 스스로 하도록 요구한다. 처음에는 몇 번 도와주었다. 그랬더니 숙제할 생각은 하지 않고 도와주기만 바라는 것이었다. 숙제를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빠에게 의존하는 것이었다. 몇 번 그렇게 하다.. 딸들 이야기 2012.06.12
학교폭력의 원인은 어른들에게서 찾아야 한다. 최근 들어 학교 폭력 때문에 자살이 이어지고 있다. 학교 폭력은 벌써 일정 수준의 수위를 넘어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식을 키우는 학부모의 한사람으로 가슴이 아프다. 가슴이 아플 뿐만 아니라 쓰리다. 마치 내 아이의 일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폭력의 원인을 곰곰이 생각.. 개똥철학 2012.01.20
아내는 백만원짜리 과외 선생님 퇴근 해서 집에 도착하면 아내와 작은 딸은 거실에 앉아 있다. 둘이 다정하게 앉아서 공부를 하고 있다. 공부하다가 내가 들어가면 둘이 동시에 나를 쳐다본다. 요즘 하는 공부는 영어 공부이다. 작은딸에게 영어 공부를 시키려고 여러 가지 방법을 써 보았다. 과외 선생님도 불러서 시켜보고, 학교 방.. 아내 이야기 2010.11.25
초등학교 시절 “물뱀”하면서 선생님께 인사한 사연 어린시절 시골에는 위험한 것이 많았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더욱 그랬다. 들판을 누비며 다니는 아이들은 무방비로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학교 선생님들은 여름이 되면 천방지축으로 뛰놀던 아이들 때문에 골치가 아팠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들 꽁무니를 따라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여름철 .. 내마음의 풍경 2010.08.25
반에서 혼자만 휴대폰이 없다는 우리 딸 요즘은 휴대폰 없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모두 휴대폰을 들고 있다. 가끔 혼자 중얼거리는 사람이 이상해서 자세히 보면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는 것이다.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휴대폰을 갖고 있는 아이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우리 딸은 올해 6학년이다. 아직 휴대폰을.. 딸들 이야기 2010.05.24
초등학교 시절 수업거부를 하고 얻은 교훈 초등학교 5학년 때 일이다. 그 때 담임을 맡은 선생님은 참으로 독특하셨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철학적인 것 같기도 하셨으나 나한테 맞는 취향은 아니었다. 그래서 그때 성적은 초등학교 시절 전체 학년 중 가장 낮았던 것 같다. 선생님이 마음에 들지 않았으니 자연히 학업에 흥미가 없었던 것이었다.. 카테고리 없음 2009.09.06
학원 한번 가보지 못하고 반에서 1등한 큰딸 중간고사가 끝난 다음날이었다. 회사에서 정신없이 일하고 있는데, 아내의 문자가 도착했다.‘우리 딸 1등’이라는 간결하고도 짧은 문자 메시지 이었다. 문자를 받는 순간 기분이 좋았다. 부모 마음은 다 그런가 보다. 공부는 못해도 건강하면 된다고 말해 놓고도 막상 공부를 잘하면 마음속으로는 .. 딸들 이야기 2008.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