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가슴 뛰게 하는 일이 있었는가? 텔레비전 채널을 이리저리 돌렸다. 한 채널에 시선이 고정되었다. 사막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나왔다. 엠티쿼터(Empty Quater)라는 사막에서 가장 깊은 곳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라고 한다. 여행자 아니 탐험자라고 해야겠다. 탐험하는 사람들은 미지의 세계를 직접 경험하는 일.. 개똥철학 2015.07.02
올해는 태어나서 처음해 본 것이 많은 한해다. 처음이란 말은 좋은 말이다. 무언가를 처음 한다는 것은 가슴 설레는 일이다. 그래서 처음에 한 일은 더 기억에 남는 것이다. 그만큼 소중하다고 생각된다. 올해는 유난히 처음 한일이 많은 해였다. 늘 해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처음으로 시도해 보고 싶은 일이 많았다. 올해 처음 시도한.. 내마음의 수필 2012.11.19
태어나서 처음으로 부모님과 함께 간 여행 여행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늘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하는 것이다. 추석 때 동생이 제안을 했다.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떠나자고 말이다. 몇 년 전부터 부모님과 여행을 하고 싶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부모님과 한번도 여행한 적이 없었다. 어린시절에는.. 내마음의 수필 2012.10.17
아빠들이 무심코 아이들에게 하는 거짓말은? 차를 타고 아이들과 여행 간다. 여행을 갈 때나 아니면 집으로 돌아 올 때 아이들이 자주 하는 질문이 있다. 아이들은 차를 타고 오래 가는 것을 지루해 한다. 차 안에 갇혀서 있는 힘든 것이다. “아빠, 얼마나 더 가야 해요? 아직 멀었나요?” “응, 조금만 가면 된다.” 거리가 멀어도 조금만 가면 된.. 내마음의 수필 2011.06.07
쌓여 있는 짐을 버리고 가볍게 살고 싶다.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다가 멋진 삶을 발견했다. 30대 중반의 가장이 가진 것을 모두 버리고 여행을 떠나는 장면이었다. 아주 필요한 물건만 버스에 싣고 여행을 떠난다. 버스 안은 집처럼 개조해서 꾸며 놓았다. 세평 남짓한 공간에 생활에 꼭 필요한 세간만 싣고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그 모습을 보니.. 내마음의 수필 2010.03.03
9월을 맞이하며 느끼는 초가을의 풍경 불어오는 바람의 느낌, 맛, 감촉이 다르다. 바람에 습기가 빠져 건조해 졌다. 가끔 싸늘한 바람이 살갖에 소름을 돋게 한다. 한여름의 덥고 습한 기운이 있는 바람과는 차원이 다르다. 구월의 바람은 사람의 기분을 들뜨게 하는 그런 바람이다. 그 바람이 올 가을에는 멋진 사랑을 싣고 올 것 같은 기분.. 내마음의 풍경 2009.09.01
계획 없이 떠난 여행이 더 좋다. 요즘 좀 답답했다. 일이 많아 회사에서는 한숨도 돌리지 못했다. 끊임없이 밀려드는 일 때문에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지쳐있었다. 게다가 늘 9시가 넘는 퇴근은 몸을 더욱 지치게 한다. 요즘은 집이 하숙집처럼 멀게만 느껴진다. 어떤 날은 아이들이 깨어 있는 모습도 못 본 날도 많다. 이런 답답한 마.. 까시 이야기 2008.05.04
시내버스가 처음 들어오던 날의 추억 요즈음 유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우리 서민들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어제는 차를 회사에 두고 시내버스를 타 보았다. 개인적으로는 가계에 보탬이 되고 국가적으로는 에너지를 절약한다는 명분을 갖고 시내버스를 타기로 한 것이다. 버스를 기다리는데 20분 이.. 내마음의 수필 2008.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