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귀에 익은 아내의 다양한 잔소리들 여자들은 잔소리를 많이 한다. 예전에는 어머니, 누나에게서 귀에 딱지가 앉도록 잔소리를 들었다. 지금은 아내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여자들이 잔소리를 많이 하는 것은 남자들에게도 문제가 있는 것이다. 여자들의 말을 고분고분 듣지 않으니 잔소리를 하는 것이다. 반면에 남자들은 여자들의.. 내마음의 수필 2010.03.11
15년 정도 지방에 살다가 수도권에 올라와 보니 15년전 서울을 떠났다. 시골에서 청운의 꿈을 안고 올라와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서울에서 다녔다. 그리고 수도권에서 직장생활도 하였다. 그러다 보니 10년 정도 서울에서 살게 되었다. 서울에서 살면서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은 너무나 살기가 힘든 곳이란 걸 느꼈다. 그래서 지방행을 결정 했다. 지방으.. 까시 이야기 2009.12.31
내가 당구를 배우지 못한 건 가난 때문이었다. 회사동료들과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먹고 나니 모두 집에 들어가기가 서운한 눈치다. 무엇을 할까 잠시 고민하더니 당구를 치자고 한다. 당구 이야기만 나오면 쥐구멍으로 숨고 싶다. 당구를 전혀 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남들이 다하는 것을 하지 못할 때가 가장 괴로운 것이다. 사람들이란 하찮은 것.. 까시 이야기 2009.12.24
"공부를 왜 해야 하나요?" 라는 딸의 물음에 아빠가 대답했다. 요즘 공부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는 것 같다. 학교나 공부문제 때문에 집값이나 부동산들도 가격에 영향을 미치니 말이다.요즘 부모들이 모였다 하면 화두가 자녀들 공부 인것 같다. 시대가 흘러감에 따라 이러한 현상은 더 한것 같다. 산다는 것은 공부의 연속인 것 같다. 현대 문명사회에서는 태.. 개똥철학 2009.11.18
아빠의 눈으로 바라본 두 딸들의 하루 일상 # 5시 45분 5시 45분. 올해로 초등학교 5학년이 된 우리 큰딸의 기상시간이다. 그 많고 많은 시간 중에 왜 5시 45분인지 모르겠다. 이유를 큰딸에게 물어 보았다. “왜 하필이면 5시 45분에 일어나니? 여섯시에 일어나도 되지 않니?” “아빠, 5시 45분에 일어나야 이불도 개고 공부 준비를 해야 여섯시부터 .. 딸들 이야기 2009.03.28
엄마가 아이들에게 하는 세 가지 거짓말 아이들은 방학중이다. 아이들은 방학이 되어서 신나지만, 반대로 괴로운 사람은 아내이다. 아이들과 싸우는 것도 힘들고, 삼시 세끼를 먹여야하는 것도 아내에게는 고통스러운 일이다. 더구나 나까지 집에 있으니 아내는 집에서 더 바쁜 것이다. 농담조로 가끔 이렇게 말한다. “ 아이들이 방학이면, .. 아내 이야기 2009.01.09
학원 한번 가보지 못하고 반에서 1등한 큰딸 중간고사가 끝난 다음날이었다. 회사에서 정신없이 일하고 있는데, 아내의 문자가 도착했다.‘우리 딸 1등’이라는 간결하고도 짧은 문자 메시지 이었다. 문자를 받는 순간 기분이 좋았다. 부모 마음은 다 그런가 보다. 공부는 못해도 건강하면 된다고 말해 놓고도 막상 공부를 잘하면 마음속으로는 .. 딸들 이야기 2008.11.21
이번 주말에는 아빠 노릇 좀 했다. 핑계인지 몰라도 주말이 되어도 가족들과 함께 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40대이다. 주말이면 어김없이 발생하는 결혼식이나 상갓집, 가끔 시간을 내려고 하면 회사에서는 바쁘니 나오라고 은근한 압력을 준다. 이래저래 주말에도 그리 자유롭지는 못하다. 주중에는 매일 늦은 퇴근이라 .. 까시 이야기 2008.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