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방법도 공부해야 한다. 큰 딸이 고 3이 되었다. 중학교 때까지만 하더라도 공부가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공부가 조금 힘들다고 하였다. 그러더니 고 3이 되니 더 힘들다고 한다. 아마도 심적으로 부담이 많이 되는 모양이다. 친구들이 모두 열심히 한니까 부담이 되는 것이고.. 개똥철학 2016.03.29
늦은 성공이 더 멋진 인생 조기 교육 열풍이 거센 것은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부모들을 자녀들에게 무엇이든 빨리 배우게 한다. 물론 나도 그런 사람 중의 한 사람이었다. 아이들이 조금 잘 한다고 열광한 적이 있었다. 아이들이 다른 애들보다 한글을 빨리 읽거나 남들보다 배우는 속도가 빠르면 좋아했던 .. 개똥철학 2015.09.08
성공과 미모를 위해 몸을 학대하는 사람들 과거에는 신체는 부모님이 물려주신 것이라 털끝 하나도 건드리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성형 전성시대 인 것 같다. 예쁜 사람들은 더 예뻐지려고 성형을 하고, 좀 얼굴이 부족한 사람은 부족함을 메우기 위해서 성형을 한다. 성형하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 그렇다 보니 요즘 텔.. 직장 이야기 2013.03.11
[어버이날]부모는 자식에게 이런 사람이란다. 공부하라고 소리를 지른다. 자식들이 공부를 하지 않으면 조바심이 나는 사람들이 부모이다. 자식들이 공부를 하지 않으면 소리치며 잔소리를 한다. 하지만 아이들이 밤늦도록 열심히 공부를 하면 마음이 아픈 것도 부모이다. 혹시 몸과 마음이 상하지나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이 부모인 .. 내마음의 수필 2012.05.08
사람들마다 아픈 창문 한두 개는 가지고 있다. 아주 깨끗한 유리로 만들어진 창문 하나가 있다. 이 창으로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아픔만 보인다. 창이 깨끗할수록 아픔은 더 잘 보인다. 창의 크기가 클수록 아픔의 크기도 더 크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창문에 무언가로 가리거나 커튼을 달아 아픔의 크기를 줄이기도 한다. 살아가다가.. 내마음의 수필 2012.04.20
학교폭력의 원인은 어른들에게서 찾아야 한다. 최근 들어 학교 폭력 때문에 자살이 이어지고 있다. 학교 폭력은 벌써 일정 수준의 수위를 넘어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식을 키우는 학부모의 한사람으로 가슴이 아프다. 가슴이 아플 뿐만 아니라 쓰리다. 마치 내 아이의 일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폭력의 원인을 곰곰이 생각.. 개똥철학 2012.01.20
아내와 나는 딸바보 부부 아침밥을 먹으려고 식탁에 앉았다. 아내는 야채를 곱게 썰어 요리를 준비하고 있다. “볶음밥 만들려고?” “아니, 어제 큰딸 치과에 갔다 왔잖아. 죽 쑤어 주려고. 그런데 소고기가 없네. 어떻게 하지?” 아침부터 교정하는 큰 딸을 위해 죽을 만드는 중이었다. 내가 교정 할 때는 신경도 안 써주더니 .. 내마음의 수필 2011.09.09
학생들의 잘못된 행동은 부모 책임이다. 건조대에 빨래들이 널려 있다. 널려있는 빨래들을 보다가 특이한 것을 발견했다. 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큰딸 아이의 체육복에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상의, 하의에 모두 이름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이름이 새겨진 체육복이 신기하기만 했다. 언제가 아내가 딸아이의 체육복에 이름을 새긴다는 말.. 딸들 이야기 2011.05.09
장마철이 되면 청개구리처럼 걱정하는 사람이 된다. 장마가 시작되었다. 지금도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장마는 더위를 암시하는 것이다. 장맛비는 더위를 몰고 오는 더운 공기가 찬 공기를 밀어 올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장마가 끝나면 무더운 날씨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장마가 실제로 끝나는 것은 9월 중순 이후인 것 같다. .. 내마음의 수필 2010.07.17
반에서 혼자만 휴대폰이 없다는 우리 딸 요즘은 휴대폰 없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모두 휴대폰을 들고 있다. 가끔 혼자 중얼거리는 사람이 이상해서 자세히 보면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는 것이다.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휴대폰을 갖고 있는 아이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우리 딸은 올해 6학년이다. 아직 휴대폰을.. 딸들 이야기 2010.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