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은 어린 시절 간절한 로망이었다. 두 딸들은 시간만 나면 보챈다. 아이스크림 사달라고 말이다. 가까이 다가와서 애교 섞인 목소리로 아빠를 부른다. 그러면 아이스크림 사달라는 신호이다. 특히 마트나 외출을 하면 꼭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조른다. 그러면 안 사주고는 못 배긴다. 아이스크림 두 개를 샀다. 딸들에게 하나씩 손에 쥐.. 내마음의 수필 2011.05.22
"우리 집 여자들 돈 무척 좋아하지요." 가끔 생각한다. 얼마만큼의 돈이 있어야 만족을 할까? 우리나라에서 이름만 대면 알만한 최고의 재벌들도 돈을 더 벌지 못해 아우성을 치는 것을 보면 인간의 욕심에는 끝도 없는 것 같다. 가진 자들이 더 가지려고 몸부림치는 세상이다. 대부분의 샐러리맨들이 그렇듯이 나 또한 적은 용돈으로 생활.. 아내 이야기 2011.04.06
직장은 단지 돈만 버는 곳은 아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무작정 회사에 취직했다. 요즘 대학을 졸업하는 친구들을 보면 사회에 나오는 목표도 뚜렷하다. 회사에서 어떻게 일할 것인지, 왜 일을 하는지에 대한 가치관이 정립된 친구들도 많은 것 같다. 이와는 반대로 나는 단지 돈을 벌기위해 직장 생활을 택했다. 졸업과 동시에 부모님에게.. 직장 이야기 2011.03.16
카지노에 난생 처음 가보니 갈곳이 못되더라 얼마 전에 카지노에 가 보았다. 사실 카지노가 뭔지도 잘 모른다. 가끔 텔레비전을 통해 카지노 내부를 볼 수 있었다. 마침 카지노 근처에 갈 일이 있어 호기심으로 입장해 보았다. 카지노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고 있었다. 빨리 들어가려고 뛰는 사람들도 있었다. 들어가려면 입장권을 끊어.. 까시 이야기 2011.01.20
프린터 들여 놓고 장사하는 엄마와 아빠 예전에 프린터가 있었다. 그런데 프린터를 자주 사용하지 않으니 노즐이 잘 막혔다. 인쇄를 하면 깨끗하게 나오지 않았다. 잉크를 갈아도 잘 나오지 않는다. 아이들도 인쇄가 잘 되지 않으니 사용하지 않았다. 인쇄도 잘 되지 않고 해서 프린터를 떼어 버렸다. 조금 불편하긴 해도 그리 큰 불편은 었었.. 딸들 이야기 2011.01.09
선진사회로 가는 가치관은? 가치관은 내가 참 좋아하는 단어이다. 요즘은 가치관이란 말 대신에 을 코드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공무원 인사도 코드에 맞는 사람으로 하고, 기업 인사도 코드에 맞는 사람들을 쓰고 있다. 우리들은 일상적으로 자신과 코드가 맞지 않아서 저 사람은 싫다라든가 좋다고 당당히 표현하며 살아가고 있.. 내마음의 수필 2010.12.03
돈 앞에서는 인륜도 쉽게 버리는 세상 며칠전 신문기사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자신의 정자를 팔고 사는 매매가 성행한다고 한다. 이른바 대리부라는 것이다. 예전에도 이렇게 정자를 판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최근에는 더 늘어난 것이다. 돈 때문에 정자를 사고 판다는 것이 더 씁쓸한 마음을 갖게 한다. 남자에게 정자는 어떤 의미 인가? .. 내마음의 수필 2010.10.23
월급은 내손에 오기 전에 다 나가 버린다. 이번 주에 월급날이 들어 있다. 월급 때가 되면 아내는 가계부를 정리한다. 아내가 정리하는 돈의 내역도 회사 경리부서 만큼이나 복잡한다. 가계부를 들여다 보면 머리가 아프다. 가끔 아내에게 농담처럼 이야기 한다. "난 말이야 돈을 많이 벌어도 걱정이야. 돈계산을 잘 할줄 몰라서...." 아내가 이야.. 직장 이야기 2010.10.18
어머니! 열심히 공부해서 돈 많이 벌어 올께요. 어린 시절 집이 가난했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끼니 때우는데 급급했었다. 어머니는 늘 삼시 세끼 끼니를 걱정해야 했었다. 부족한 쌀을 아끼기 위한 메뉴를 짜기 위해 매 끼니 마다 고심을 했다. 보리밥, 옥수수, 고구마, 감자, 국수, 나물죽 등으로 메뉴를 채웠다. 지금은 이런 음식들이 웰빙 .. 내마음의 수필 2010.08.19
남자들도 때론 여자들처럼 수다를 떤다. 며칠 전에 전 직장 동료들을 만났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라 반가움 그 자체였다. 사이가 좋지 않았던 동료들도 오랜만에 보니 반갑기 그지없다. 모두 앉아서 즐겁게 이야기꽃을 피운다. 수다하면 여자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하는데, 남자들의 수다 또한 만만치 않다. 모여서 술이나 한잔 걸치면 이.. 내마음의 수필 2010.03.29